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홍콩 정세 불안에 후퇴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03: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03:2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홍콩 정세 불안 심화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유럽 주요국 지수는 13일(현지시간) 4년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04포인트(0.26%) 하락한 405.86에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53.44포인트(0.40%) 하락한 1만3230.0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23포인트(0.19%) 내린 7351.21에 끝났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6포인트(0.21%) 하락한 5907.09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관세 철회 발언을 내놓지 않고 원론적인 수준의 단서를 제공하는 데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추가 관세 철회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다만 "미국 노동자와 근로자들에게 이로운 거래에만 합의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합의문에 언제 어디에서 서명할지에 대해서도 전혀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무역에 유럽증시에서는 무역에 민감한 자동차주와 광업주를 중심으로 스톡스 600 지수가 0.26% 하락했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 기대감과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윌 제임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지난 몇 주간 나타났던 시장 회복력의 기반이 특별히 견고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어떤 해결책을 얻더라도 세계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양호한지가 근본적인 의문점"이라고 전했다.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아시아 금융 허브의 일부가 마비되면서 홍콩 시장의 익스포저가 높은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HSBC는 1.84% 하락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1.44% 내렸다.

영국 회사 툴루오 오일(Tullow Oi)은 2019년 원유 생산량 및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낮추면서 21% 급락, 원유 및 휘발유 섹터를 0.6% 끌어내렸다. 반면 덴마크 의료 기기 제조업체 암부(Ambu)는 십이지장경 조기 출시로 23% 급등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1003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97%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13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