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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관세 철회 합의 안했다' 트럼프 부인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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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중국과 관세 철회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유럽 주요국 지수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14포인트(0.28%) 하락한 405.42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60.90포인트(0.46%) 하락한 1만3228.5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47.03포인트(0.63%) 내린 7359.38에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9포인트(0.02%) 내린 5889.70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철회 합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어떤 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가 미국 협상 팀과 단계적인 관세 철회 방안을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은 발언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지난 2주 간 (미중) 고위급 협상단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 내부에서 관세 철회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전날 관세 철회에 대해 합의된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 말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시 고조됐다.

전날까지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닷새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던 스톡스 600 지수는 0.3% 하락 마감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주를 포함한 방어주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였다.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가장 민감한 광업 섹터는 1.6% 하락했다. 은행주는 프랑스은행 크레딧에그리꼴의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2% 하락했다. 크레딧에그리꼴 주가는 2.3% 내렸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는 기존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자 인수 예산을 줄인 후 7.3% 급락했다.

이밖에 스위스 명품 기업 리치몬트는 계속되는 홍콩 반정부 시위로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7%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0.6% 내렸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1.1022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6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60%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8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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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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