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둔촌주공 조합장 "분양가 3.3㎡당 3550만원 미만시 '통매각' 불사"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4:43

둔촌주공 분양가 협의 앞두고 HUG 규제 우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를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협의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분을 '통매각'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최찬성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1일 "최선을 다해 HUG와 분양가 협의를 하겠지만 HUG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순순히 수용할 뜻이 없다"며 "조합이 제시한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 밑으로 승인되면 일반분양분 통매각이나 후분양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일반분양분 통매각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추진하기 전부터 우리가 먼저 고려했던 사항"이라며 "내년 4월 초까지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HUG와 분양가 협의를 진행하면서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08.14 kilroy023@newspim.com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29일 대의원회를 열고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를 산정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51만6000원, 일반분양가는 3.3㎡당 3550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조합은 오는 12월 7일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를 열고 조합원 의결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정한 뒤 HUG와 분양가 협의에 나선다.

조합은 이번에 산정한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분양가는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HUG를 상대로 분양가 관련 집회를 열어 조합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게 최 조합장의 설명이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 분양한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는 3.3㎡당 3370만원에 분양했다. 반면 이 아파트의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1㎡당 492만원으로 둔촌주공의 1㎡당 825만원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둔촌주공의 공시가격은 광진구보다 높은데 분양가격은 낮게 책정돼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광 HUG 사장은 "열심히 검토해서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는 3.3㎡ 3000만원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HUG는 지난 6월부터 전국 34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가 상한 기준을 기존 '주변 시세의 110%'에서 '100~105%'로 낮추고 주변에 1년 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기존 분양단지의 평균 분양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자이'의 일반분양가 3.3㎡당 2445만원에서 105%를 적용하면 약 2567만원이 산출된다.

HUG 관계자는 "둔촌주공 분양가는 조합에서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온 다음에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조합에서 이번에 산정한 분양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만 4800여 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