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만 보유하고 기관투자자에 셀다운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8000억원대 항공기 금융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거래를 위한 투자액 가운데 약 30%인 2억540만 달러는 직접 투자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미국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충당했다. ABS 금리는 연 3.474~4.335%로 지난 2012년 항공기 투자 관련 ABS 금리 중 최저 수준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 항공기 리스업체 ACG(Aviation Capital Group)가 보유한 항공기 24대를 6억8590만 달러(한화 약 8114억원)에 매입하는 항공기 투자 계약 관련 잔금을 지급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대규모 항공기 금융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메리츠종금증권이 구매한 항공기는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이스라엘 엘알 항공 등 전세계 19개 항공사에서 리스해 운항 중이다. 회사 측은 이들 항공기에서 나오는 리스료를 받게 되며, 향후 직접 투자액의 대부분을 펀드 형식으로 기관투자자에게 재판매하고, 약 10%만 자체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거래 상대방인 ACG는 지난 2016년 11월 GE캐피털에이비에이션서비스(GECAS)로부터 항공기 20대를 9820만 달러(약 1조1681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작년 12월 항공기 18대를 5억3700만 달러(약 6388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mkim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