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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우수벤처 기술제품들 ... LBS테크 "시각장애인용 음성인식 안내 앱 개발"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3:52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3:52

벤처기업협회, 16일 '2019 우수벤처 언론 IR' 개최
스타트업‧지속성장‧사회공헌 3분야 9개 기업 참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일반인 대부분 시각장애인이 앞을 못 보고 점자를 공통으로 쓰며 스마트폰 사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후천적 장애가 약 60%인 데다, 점자는 6%밖에 쓰지 않습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우수벤처 언론 IR'에서 이시완 LBS테크 대표는 시각장애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인식으로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경로를 안내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10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우수벤처 언론 IR'에서 이시완 LBS테크 대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간정보검색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2019.10.1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2019 우수벤처 언론 IR'은 벤처기업협회가 우수벤처기업을 선정해 이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유기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행사다.

이시완 대표는 "지아이(G-EYE)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동보조기능 앱으로, '대상인지 알고리즘' 특허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중요한 출입구 위치와 1층 상가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G-EYE는 B2C(기업과 소비자의 전자상거래)가 아닌, B2G(기업과 정부기관의 전자상거래)를 하는데, 서울 마곡스마트시티와 세종시에 소프트웨어로 보급하기 위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시각장애인의 이동 보조뿐만 아니라 비대면 주문 등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마곡과 세종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다른 우수벤처기업 블루레오는 지체장애인이나 아동이 양치할 때, 양칫물이 역류해 삼키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블루레오 G100'을 소개했다.

이승민 블루레오 대표이사는 "'블루레오 G100'은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전동 흡입 칫솔로, 세계 최초로 흡입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며, "빠르고 확실하게 양칫물을 흡입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 새로운 양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을 위해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진동 세기를 나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품도 출시했다"며 "처음 진동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럭스로보는 전자 장치의 각 기능을 모듈로 만든 소프트웨어 교육용 인터렉티브 스마트 블록 모디(MODI)를 발표했다. 모디는 영단어 ‘모듈’과 우리말 ‘마디’의 합성어다.

이광희 럭스로보 사업운영팀장은 "모디는 레고와도 완벽하게 호환돼 레고브릭과 조립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며 "블록코딩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디를 원하는 대로 동작하게 코딩할 수 있어 코팅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캐시미어와 모뿐만 아니라 청바지도 방수될 수 있도록 개발한 발수가공 약품과 가공설비를 선보였다.

진의규 티에프제이글로벌 대표이사는 "방수 기능성은 해외 유명 제품보다 훨씬 우수한데, 땀이 새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지만, 땀은 다 통풍돼 나갈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 제품은 발수가공 약품부터 가공설비 모두 독자적이라 어느 해외 업체도 따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우수벤처 언론 IR'에서 진의규 티에프제이글로벌 대표이사가 자사가 개발한 약품으로 방수된 청바지를 소개하고 있다. 2019.10.1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알체라는 등록된 사용자가 누구인지 인식하는 얼굴 인식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알체라의 얼굴인식은 신한카드 페이스페이(FacePay)와 LGU플러스의 VOD 메타데이터 생성 등에 적용했다"며 "이스라엘과 중국은 공항 입출국에서도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하고 있는데, 추후 국내 입국 심사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관련 챗봇을 제작하는 메이팜소프트는 비상교육 AI 기반 서술형 국어 챗봇서비스 구축했으며, 지난 9월부터 유웨이어플라이의 입학 상담도 챗봇서비스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안은 반도체 공장의 배관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반도체 공장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설비들의 3D 모델링 사업을 중국 등 해외로 진출했으며, 빌딩과 공장 등의 건축 설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설비설계와 태양광전기공사를 하는 원광에스앤티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전문기업으로 등록돼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보급사업과 미니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인천시가 진행하는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참여기업으로도 선정됐다.

10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우수벤처 언론 IR'에서 이광희 럭스로보 사업운영팀장이 코딩 교육용 스마트 블록 '모디(MODI)'를 소개하고 있다. 2019.10.1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제일기포이엔지는 경량 기포 콘크리트‧패널 제조 기업으로, 경량기포콘크리트는 경량성이 우수해 콘크리트와 같은 기능에도 가볍다. 경량 기포 콘크리트는 또 미세한 독립기포를 형성해 단열과 방음, 충격 흡수 등에도 우수하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우리 벤처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매년 우수벤처 홍보IR 행사를 열고 있다"며 "우리 벤처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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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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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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