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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 청소년’ 3만7233명... 불안·수면장애도 증가세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0: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0:57

박경미 "상담 및 치료 방안 다각화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해 우울증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이 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은 3만7233명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은 2016년 2만2538명, 2017년 2만5656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일 오후 국회에서 속개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01 yooksa@newspim.com

‘불안장애’ 문제로 진료를 받은 청소년도 같은 기간 1만4126명에서 1만8220명으로 2년 새 4094명(29%) 늘어났다.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는 2016년 1만370명에서 지난해 1만2919명, ‘수면장애’ 증상은 같은 기간 4167명에서 4811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강박장애’는 3390명, ‘공황장애’ 2928명, ‘습관 및 충동장애(분노조절장애)’ 1237명, ‘식사장애’ 697명, ‘화병’ 616명이 병원을 찾아 정신질환을 호소했다.

박경미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 대인관계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있는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기존의 위(Wee) 프로젝트 뿐 아니라 모바일상담 등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다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설명

* 위(Wee) 프로젝트 :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교폭력, 학교 부적응 등에 처한 위기학생 예방 및 위기학생 상담·치유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체제를 갖춰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리’를 뜻하는 ‘We’와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 ‘감정’을 뜻하는 Emotion의 합성어다. 교육부에서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위기상황에 중복 노출된 학생과 인터넷 중독·학교폭력·가출 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에 대한 학교 차원의 선도 및 치유에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행됐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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