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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2막서 그릴 희로애락…"느리게, 잔잔한 감동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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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일전자 미쓰리’가 ‘고구마 전개’에 대한 소신과 2막 전개에 대한 소식을 함께 전했다.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동화 PD를 비롯해 주요 출연진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현봉식, 김기남, 박경혜, 김도연, 이초아가 참석했다.

[사진=tvN]

이번 작품은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최근 방송된 6회(10일 방송분)는 3.0%(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한 PD는 “우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사건 위주로 흘러가는 게 아니다. 정서, 감성, 희로애락에 포인트가 있다. 그런 부분에 깊게 들어가고 싶은 취지로 시작됐다. 빨리 결론 내려는 게 아니다”며 ‘고구마 전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천천히, 느리게 가면서 그 안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표현하려고 한다. 앞으로 속도가 나고 증폭되는 감정을 볼 수 있을 거다. 재미있는 게 많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상경 역시 “우리 드라마가 좋았던 건, 보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였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자존감이 높아야 하는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봐야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많이 보여주니까, 답답하게 느꼈을 수 있다. 드라마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사건이 진행되는데, 그러면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인생 캐릭터 갱신’이라는 호평에 대해 “제가 연기 점수를 매길 수는 없지만, 끝까지 저에게 기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반응 얻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또 “연기로 직장인 경험을 처음 하게 됐다. 늘 사직서를 품고 다니는 기분을 알 것 같다. 하루하루 버티고 이겨내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힘을 내고 살아가는 직장인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저는 혜리가 출연한 작품을 전혀 못 봤다. 객관적으로 선심 역할을 혜리가 어떻게 소화하는지 보고 있는데, 잘 하고 있고 잘 맞는 생각이 든다. 혜리의 인생작이 될 거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지만, 배우들은 입을 모아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을 이야기하며 분위기 메이커로 김응수를 꼽았다.

[사진=tvN]

이에 김응수는 “제가 하는 얘기가 별 게 아닌데 잘 들어준다. 그리고 반응도 크게 보여준다. 현장에 분위기 메이커가 없으니, 가장 연장자인 제가 하게 됐다”고 답했다. 특히 김응수는 사회자의 제안으로 최근 화제인 영화 ‘타짜’ 속 곽철용 대사를 즉석에서 선보여 간담회 분위기까지 띄웠다.

끝으로 한동화 PD는 “이제 선심이가 사회를 좀 더 알게 된다”고 귀띔하며 “저희 드라마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통쾌한 것도 다른 드라마와 달리 덜하다. 굉장히 잔잔하지만 후반부에 아름다운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많이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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