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협상·3Q 실적 우려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5:14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7: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투자자들이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시선을 고정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협상 결과를 둘러싼 경계감과 3분기 이익 감소 우려가 주가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도 단기적인 주가 향방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5.70포인트(0.36%) 떨어진 2만6478.0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22포인트(0.45%) 하락한 2938.7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6.18포인트(0.33%) 내린 7956.29에 마감했다.

실무 협상과 장관급 회동으로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전망은 흐리다.

지난주 백악관이 ‘깜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실질적인 돌파구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란덴버그 탈만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랑카노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의미있는 협상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담판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초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구조적 쟁점을 제외하고 부분적인 딜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 모멘텀을 받았던 주가는 중국 상무부가 지적재산권을 포함해 법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폭스뉴스의 보도에 하락 반전했다.

이달 차관급 협상에 앞서 양국이 관세를 일부 면제하거나 보류하기로 결정, 양보하는 움직임을 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거래 제한 유예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을 여지가 높은 데다 금융 투자 제한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이번 담판의 무게감이 작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무역 협상에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롤러 리서치 헤드는 투자 보고서에서 “두 번째 내부 고발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중국이 더욱 강경한 태세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분기 기업 실적을 둘러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4%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측이 적중할 경우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 연속 줄어드는 셈이 된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기업 실적에 기댄 베팅은 적절치 않다”며 “최근 몇 주 사이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지수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연준의 이달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8일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 언급했을 뿐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8일에도 연설을 가질 에정이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업이 4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0.3% 가량 완만하게 내렸고,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약 2만명의 직원에 대한 퇴직연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1% 소폭 떨어졌다.

이 밖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6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1.556%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