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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첨단 제품 개발 센터·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 건립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09:32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09:32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역사상 처음..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리고 생산 구매 통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리고 생산 구매 통합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난달 27일 영국 워위크셔의 게이든에 영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창조 개발을 위한 ‘첨단 제품 개발 센터(Advanced Product Creation Centre)’ 와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Jaguar Design Studio)’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에서 생산 구매까지 전 과정을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 모두 통합한 것이다. 

약 400만m² 부지에 수년 동안 약 5억 파운드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1만3000명의 숙련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차세대 재규어 랜드로버 자동차를 개발한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의 지속 가능한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의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기차 및 차량 공유(ACES; Autonomous, Connected, Electrified, Shared) 기술이 이 시설에서 개발된다.

[사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게이든의 새로운 시설은 영국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건물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최대 20%의 에너지가 건물 지붕에 설치된 3000m²의 광전 태양열 판넬로부터 공급되며, 나머지는 100% 재생 에너지원으로부터 확보된다. 5만m²가 넘는 혁신적인 작업 공간이 추가로 마련됐으며, 시설은 스케치에서 전시장까지 전체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협업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세계 최첨단 자동차 디자인 센터로서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창의적 디자인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의 중심부에 위치한 하트 스페이스 주변으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컬러 및 소재팀과 디자인 비주얼라이제이션 및 디자인 테크니컬 부서가 구성됐다.

새로운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의 면적은 1만2000m²로 휘틀리에 위치했던 기존 스튜디오 면적보다 약 33%가 더 확대됐다. 동시 작업이 가능한 20개의 맞춤형 클레이 모델링 장비, 가상 현실 시스템, 11m 크기의 4K 디지털 디스플레이 월 등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해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재규어 디자인 스튜디오 총 지휘를 맡은 줄리안 톰슨(Julian Thomson)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는 “재규어는 디자인 중심 브랜드로 고유한 혈통을 자랑해왔다. 재규어 창립자 윌리엄 라이온즈 경이 수립한 디자인 가치와 철학을 변함없이 고수해 나아갈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시설은 전체 디자인 팀을 하나의 창작 공간에 모아 상호작용과 협업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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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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