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섭식장애환자, 4년새 15% 증가…여성이 4배 이상 많아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5:07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5:07

5년간 섭식장애 환자수는 총 3만8469명.. 여성 81.8% 차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2014년 932억원→ 2018년 1226억원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마른 몸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탓에 식사장애(섭식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는 2014년 7261명에서 지난해 8316명으로 14.5%가 늘었다.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성 폭식증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5년간 섭식장애 환자수는 총 3만8469명이었다. 같은 기간 남성은 6998명(18.2%), 여성은 3만1471명(81.8%)으로 여성 환자가 4배 이상 많았다.

섭식장애 환자 뿐 아니라, 식욕억제제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최근 5년간 식욕억제제 공급내역'에 따르면 식욕억제제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한 해 식욕억제제 공급금액이 약 20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2014년 932억원에서 2018년 1226억원으로 31.5%가 늘었다. 비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349억원에서 792억원으로 126.8%나 증가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환각, 각성 등의 작용을 하며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인순 의원은 "섭식장애는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데 외모를 중시하고 차별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라며 "식욕억제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마약류 사용내역과 환자별 투약 내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가 확립됐기에 사례관리, 처방중지 등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