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기준 변경은 절차상 문제.."가처분 인용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합 '임의 공문'으로 선정방식 바꾼 것 절차상 하자 있다"
SK건설, 단독입찰 확약서 안 냈지만 입찰공고 근거해 검토중
시공자선정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시 법원 인용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조합의 시공사 선정방식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조합이 당초 시공사 컨소시엄을 허용했다가 단독입찰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꾼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합에 입찰 보증금을 낸 5개 업체 중 한 곳이 법원에 시공자선정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신청한다면 법원이 이를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알리는 현수막 [사진=김성수 기자]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문을 낼 당시 컨소시엄 금지 규정을 명시하지 않았다가 조합원들의 반발 때문에 단독입찰만 허용한 것은 입찰과정상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5개 건설사에 '공동도급(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조합이 방침을 바꾼 이유는 일부 조합원들이 입찰 공고문에 컨소시엄 불가 조항을 넣지 않은 것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컨소시엄 시공은 준공 후 하자보수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컨소시엄으로 지은 아파트는 단일브랜드 아파트보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조합은 5개 건설사에 '단독입찰 참여 이행 확약서'를 송부하고 전날(지난 25일)까지 확약서에 동의하는 업체만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5개 업체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다. 이들은 입찰보증금 1500억원 중 25억원을 내고 입찰자격을 얻었다.

이 중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은 기한 내 확약서를 발송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단독 입찰 확약서 대신 "단독 입찰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조합에 보냈다. 공문으로 확약서가 대체 가능할지 여부는 조합이 판단한다. SK건설은 확약서를 보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조합이 정비사업 규정을 따르지 않은 '임의의 공문'을 보내서 시공사 입찰방식을 '컨소시엄 금지'로 바꾼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건축·재개발 계약업무 관련 세부 사항을 규정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사업시행자 등은 시공자 선정을 위해 입찰을 실시할 때 현장설명회 개최일로부터 7일 전 1회 이상 일간신문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고해야 한다. 

해당 공고에서는 △사업계획의 개요(공사규모, 면적 등) △입찰 일시 및 방법 △현장설명회의 일시 및 장소 △입찰참가에 따른 준수사항 및 위반(제38조를 위반하는 경우를 포함한다)시 자격 박탈에 관한 사항을 명시해야 한다.

또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의 경우 사업시행자 등은 입찰서 제출마감일 20일 이전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 현장설명에는 △설계도서(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경우 사업시행인가서 포함) △입찰서 작성방법, 제출서류, 접수방법 및 입찰유의사항 등 △건설업자등의 공동홍보방법 △시공자 결정방법 △계약에 관한 사항 △기타 입찰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이 포함돼야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현장설명회에서) 시공사 컨소시엄을 허용했다가 다시 단독입찰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꾼 것은 향후 법적 하자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 회사는 단독 입찰을 지지하지만 향후 분란의 소지가 없도록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조합에 보냈다"고 말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정기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문 변경을 결의하고 컨소시엄 불가 조항을 명기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조합이 시공사선정 절차를 정확하게 지키려면 지금까지 밟아온 절차를 다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입찰보증금을 낸 업체 중 한 곳이 시공자선정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을 신청한다면 법원이 이를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후에는 시공자선정총회 무효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이 이사회, 대의원회를 다시 열고 입찰공고문을 다시 내서 컨소시엄은 안 된다고 밝혀야 한다"며 "현장설명회도 다시 개최해서 '컨소시엄 불가'라고 못박는 게 시간이 2~3주 더 걸리더라도 절차상 맞다"고 덧붙였다.

SK건설은 단독입찰 확약서를 보내지 않았지만 조합의 입찰공고문에 컨소시엄 금지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다음달 입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합은 다음달 18일 오후 2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2월 15일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조합원의 표심을 잃기 때문에 실제로 신청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5개 구역 중 1구역(해제)을 제외한 2~5구역이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3구역은 연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