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의 한 돼지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충북도내 음성, 진천 농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ASF가 발생한 김포 농장과 차량 등 간접 역학관계에 있는 도내 농가는 2곳이다.
김포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를 방문했던 차량이 지난 19일 음성에 이어 21일 진천의 한 돼지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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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일제소독을 벌이고 있다.[사진=충북도] |
이에 도는 이들 농장에서 아직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방문일로부터 21일 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하는 한편 최고 수준의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지역의 ASF 발생 농장 차량이 충북을 들른 만큼 돼지 반입‧반출 금지 조치 등 기존에 추진하던 대책에서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 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고, 이 기간동안 양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추가로 연장 실시한다.
앞서 도는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경기 파주‧연천‧포천‧동두천‧김포 / 강원 철원)과 강화도 등 임진강 수계에 있는 시군에 대해 도내 도축장으로의 가축 반입을 금지토록 했다.
또 양돈농가에는 농가별로 사료차량의 운행동선을 파악한 후에 농가로 반입을 허용토록 지도하고, 도축장도 출입차량의 출차 시 세척‧소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농가 1호가 확인되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중으로 결과판정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