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영동군 국궁장인 영무정이 생활 체육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좋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적합해서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국궁은 145m 거리에서 활로 과녁을 맞히는 운동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무정은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인근에 위치해 있다. 4922㎡ 터에 활터와 궁방, 사무실, 대기실 등이 있다. 과녁 3조와 조명시설 등 훈련시설도 갖췄다. 산으로 둘러싸인 입지조건으로 최적의 훈련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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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인근에 있는 국궁장 '영무정'에서 주민들이 활쏘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
국궁의 9단계 등급 중 5단부터 '명궁' 칭호를 얻는다. 영동군에는 타 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6명의 명궁이 있다.
최근 이곳에서 수련한 영동의 명사수들이 이달초 열린 제1회 밀양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전국 최고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궁사들이 모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뤘다.
전국 최고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거머진 주인공들은 김영헌 회장(65·영동읍 동정리)을 필두로 김경노(51·영동읍 부용리), 배대식(48·영동읍 부용리), 신영동(49·심천면 초강리), 이정암(48·대전시 천동) 씨로 구성된 ‘영동 영무정’ 팀이다.
이들은 영무정에서 영동궁도협회 회원들과 함께 밤낮 구분 없이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월등한 실력으로 1등을 차지했다.
영동 영무정팀은 지난 4월에 열린 제1회 옥천군수기 도내 남여 궁도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국궁 강군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김영헌 궁도협회 회장은 “전통무예인 궁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궁도의 보급과 계승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통을 익히고 심신도 단련할 수 있는 국궁에 군민들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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