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中대표단 미국 농가 방문 취소 소식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9월21일 05:37

최종수정 : 2019년09월21일 05:3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완만하게 하락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공급 우려와 중동 정세 긴장감으로 7% 가까이 상승,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센트(0.07%) 하락한 58.0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12센트(0.2%) 하락한 64.28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는 5.9%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는 6.7% 올랐다.

이날 유가는 진전을 이루던 미중 무역협상이 삐끗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협상팀은 이날 돌연 다음주 예정됐던 몬타나와 네브레스카 농가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협상팀의 일정 취소는 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이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사들이기 위한 단순한 협상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와의 완전한 무역 거래를 원한다"고 말한 이후 나왔다.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이자 전세계 생산량의 6% 정도가 타격을 입은 지난 14일 아람코 석유시설 테러 이후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20% 가까이 폭등하며 배럴당 71.95달러까지 올랐다. WTI도 10여년 만에 최대인 15%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사우디 정부가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달 말까지 원유 생산을 100% 복구하겠다며 시장달래기에 나서자 원유는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생산을 회복하겠다는 발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공급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상품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사우디 정부는 고객사들과의 관계 및 아람코 기업공개(IPO)에 대한 우려로 잠재적 문제를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어 이번 사태의 장기적 영향력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그들이 유전을 안전하게 지킬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납득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 내에서 운영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14개 감소한 71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유 채굴 장비는 5주 연속 감소하면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생산량의 증가 혹은 감소를 가늠하는 초기 지표인 채굴 장비 수는 석유 업체들이 탐사 및 생산 증대 보다는 수익 증가에 중점을 두고 신규 시추 지출을 줄임에 따라 9개월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