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거래일 연속 상승…미중 실무급 협상 기대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곧바로 208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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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코스피 [자료=키움HTS]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67(0.52%)포인트 상승한 2081.40에 거래 중이다. 하락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세로 전환하며 장중 2089.81까지 상승해 209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7억원 어치, 260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25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직후 연준의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지며 하락했으나,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빨리 대차대조표를 확대했다"며 "유동성 공급을 시사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위축되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을 이어가게 만든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미중 실무급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데, 지난주 트럼프가 스몰딜을 시사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1.32%), 전기전자(1.95%), 의료정밀(0.23%), 유통업(0.24%) 등은 오른 반면, 철강금속(0.83%), 섬유의복(0.58%), 건설업(0.32%), 금융업(0.2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57%) 오른 648.8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651.45를 기록하며 65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91%), 출발/매체복제(1.04%), 섬유/의류(0.63%) 등이 올랐고, 음식료/담배(-2.24%), 운송(-0.03%), 유통(-0.01%) 등만 하락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