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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9월 18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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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산은·수은 합병, 논의한 적 없다…이동걸 회장의 사견일 뿐"
유은혜·김현미·진영·박영선 총선 불출마···민주당 물갈이 신호탄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아침부터 초비상입니다. 지난 16일 경기 파주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오늘 오전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으로 판정났습니다. 동물질병에 있어 흑사병으로 불릴 만큼 무서운 질병인데요.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파주 발생 ASF가 확진된 어제 오전 6시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내리고 돼지 약 4000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발빠르게 초동대처에 들어간 것입니다. 

정부는 파주 돼지농장의 ASF 확진 판정 직후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에 대한 48시간 동안의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1주일간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의 돼지 반출 금지 △전국 양돈농가 6300호에 대한 일제소독 및 예찰 실시 등을 취했습니다. 농식품부도 현장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ASF 유입경로를 조사하고 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호들갑 떤다는 표현은 지금 시점에선 의미가 없습니다. 서둘러 범국가적인 대책기구가 꾸려지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군당국에서도 접경지역 위주로 북측에서 내려오는 멧돼지를 전방위 차단하느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소농장 쪽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고, 익힌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돼지고기 소비까지 너무 위축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습니다.  

"초비상 걸린 경기북부, 경기 연천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파주=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으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단독] 靑 "산은·수은 합병, 논의한 적 없다…이동걸 회장의 사견일 뿐" /뉴스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제안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이어 청와대에서도 "전혀 논의한 바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산은·수은의 합병 건은 현 정부 내에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산은·수은의 합병에 대해 18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야말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사견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에서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클로즈업] 강경화 vs 김현종…서로 다른 리더십의 필연적 충돌 /뉴스핌
정부 외교라인 핵심 고위당국자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갈등이 공식 확인됐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리더십이 소속 기관의 외교정책 주도권 다툼과 겹치며 표출된 것이다.

원전·댐, 北 EMP공격에 무방비 노출… 한수원은 6년째 "대책 수립하고 있다" /조선일보
국내 원자력발전소, 댐, 전기·가스·유류 시설 등이 북한의 EMP(전자기파)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MP 공격은 강력한 전자기파 파장을 방출, 전자기기 회로를 태워 버리는 개념이다. 북한은 2017년 6차 핵실험 성공 후 "광대한 지역에 초강력 EMP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했었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 따르면, 국내 원전과 댐 등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공사는 6년째 EMP 공격과 관련한 대책만 수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北 실무협상 언급한 날… 美정찰기 수도권 비행 /동아일보
미군 정찰기와 미 전략폭격기 B-52가 각각 수도권 상공과 북태평양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반발해온 B-52의 정찰 비행이 이뤄지면서 군사적 긴장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군용기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정찰기 RC-135W가 16일 서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5개월 탈영 뒤 '말짱' 전역…軍 카투사 근무 관리 구멍 /이데일리
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카투사'(KATUSA) 병사들의 군 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무단 군무이탈 사건이 발생했다. 탈영 기간이 5개월여나 되는데도 군 당국은 이를 모르고 있다가 제보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이미 전역한 인원이라 '쉬쉬'하다 사건을 민간 수사기관에 넘겼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약 5개월여 동안 근무지를 이탈했다 전역한 카투사 출신 병사 A씨 관련 조사를 벌여 최근 민간 경찰에 해당 사건을 이첩했다.

국방부·유엔사 고위급 협의체 검토, 전작권 전환 이후 역할도 다뤄질까 /경향신문
국방부가 유엔군사령부와 비무장지대(DMZ) 출입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협의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사의 역할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국방부 정책실장과 유엔사 부사령관(호주 해군 중장)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협의체를 가동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9·19 군사합의 이행과 관련한 DMZ 출입 등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유은혜·김현미·진영·박영선 총선 불출마···민주당 물갈이 신호탄/중앙일보
유은혜(재선, 경기 고양병)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3선, 경기 고양정)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15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두 사람이 불출마를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도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개각 명단에서 빠진 두 장관은 올 연말께 당에 복귀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양정철·백원우에 현역 10여명 '불출마'… 민주당, 물갈이 신호탄/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을 의원들로부터 '불출마 의향서'를 접수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당내에선 이를 '공천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조국 정국'을 거치며 동요하는 의원단 분위기를 다잡고 수세에 몰린 정국 반전을 위해 지도부가 조기에 '세대교체론'을 띄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피의사실 공표 금지' 與의 내로남불/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사실상 전면 제한하는 방안을 밀어붙이면서 정치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8일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까지 참석하는 당정(黨政) 협의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훈령을 개정해 피의사실 공표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야당은 "가족이 피의자가 돼 있는 조 장관이 훈령을 '셀프 개정'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겠다는 것"이라며 "'정경심 훈령'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조국, 혹독한 '국회 신고식'/경향신문
조국 법무부 장관(54)이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취임인사를 하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보수 야당은 조 장관 예방을 거부했고 여당 지도부도 사법개혁 당부 이외엔 별다른 덕담을 건네지 않았다. 일부 야당 지도부는 사실상 자진사퇴를 종용하기도 했다. 조 장관으로선 혹독한 국회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여야, 대정부질문·국감 일정 합의… '조국 대전' 재연 예고/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놓고 강대강 대결로 치닫던 여야가 17일 밤 극적으로 의사일정에 합의해 파국을 피하게 됐다. 여야 교섭단체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여투쟁을 원내에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사퇴 요구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당정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 전격 유예/서울신문
당정이 17일 형사사건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안 적용을 유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조 장관 예방 자리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새 공보준칙을 당장 시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일정까지 밀어낸 한국당의 '삭발 정치' /경향신문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62)에 이어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강효상 의원, 송영선 전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하지만 약자들의 저항 수단인 삭발을 거대 정치세력인 제1야당이 이용하는 것을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삭발 이유가 '장관 파면용'이라는 점, 지지층 결집과 당내 주도권 확보 등을 위한 '정쟁용' 수단이라는 점에서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다.

"공정성 확보부터" "정시 확대 먼저"… 대입개편 방안 오락가락/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당정청은 엇박자를 내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정시 확대 가능성이 나오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시·수시 비율 조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정시 확대를 바라는 여론에 화답하려는 듯 정시 비율을 늘리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성엽, 조국 면전서 "내려놓는 것이 좋다는 게 국민 다수 의견"/뉴스핌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내려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 의견"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17일 조국 장관 예방자리에서 "국민 대신 직언을 하면 내려놓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 의견"이라며 "한번 깊게 생각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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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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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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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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