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에이치엘비 “LSKB, 5년 내 리보세라닙 항암제 5개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9:12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9:12

유럽암학회(ESMO)에서 위암 임상 3상 공식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내년 위암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대장암, 간암 등 5개 암종을 적응증으로 한 항암제를 신규 출시하는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겠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LSK Biopharma)는 4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 협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 향후 임상 계획 및 파이프라인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LSKB의 알렉스 킴(Alex Kim) 대표와 임상개발을 담당하는 스티븐 노턴(Steven Norton) 박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트 맥킨리(Kate McKinley) 부사장이 참석,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개발 과정과 NDA(신약허가신청)를 위해 진행 중인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2005년 신약 개발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LSKB의 사명을 엘리바(elevar)로 변경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엘리바의 신임대표로 선임된 알렉스 대표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시판을 앞두고 글로벌 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적절한 회사명이 요구되는 시점이어서 회사명을 변경한 것”이라며 “9월 27일부터 개최되는 유럽암학회(ESMO)에는 elevar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ESMO참가를 위해 지난 8월 21일에 제출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관련 초록이 지난 2일 PP(Proffered Paper) Presentation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ESMO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MD, 임상의들 앞에서 글로벌 3상 결과를 공식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알렉스 킴 LSKB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

에이치엘비와 LSKB의 합병은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판매 계획이 완료된 지역 외에서의 리보세라닙 판매를 위해 대내외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알렉스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모회사인 에이치엘비와의 합병을 일정대로 완료하고, 이미 판매 계획이 수립된 지역 외, 중동 아프리카 인도에서의 리보세라닙 판매를 위해 네오파마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대내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크세일 기준으로 5개 암종에 대해 28억달러(약 3조3000억)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영업이익률을 70%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노턴 박사는 11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받은 경험을 강조했다.

스티븐 박사는 “elevar가 내년 위암을 시작으로 향후 5년내 대장암, 간암 등 5개 암종을 적응증으로 한 항암제를 신규 출시하는 글로벌 파마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FDA에 Pre NDA 미팅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15일까지 미팅 패키지(meeting package)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컨설팅 기업인 코빙턴의 조언을 받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티븐 박사는 “리보세라닙의 3상 결과 효능과 부작용 등 다양한 면에서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예상한다”며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항암제로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콤보임상 등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진우 에이치엘비 IR 이사는 신약의 승인도 중요하지만, 리보세라닙의 가치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이달 7일부터 열리는 국제폐암학회에서 중국 헝루이 제약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폐암 임상에 관한 결과 논문만 6편이나 발표되는 것이 좋은 예”라며 “현재 중국에서 리보세라닙의 폐암과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은 종료됐고, 22개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3상이 진행 중이다. 8개의 병용임상이 2상 진행 중에 있는 걸 감안할 때, 향후 2~3년 내 아파티닙은 중국 내에서 다수의 항암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헝루이의 기업평가 보고서를 보면, 아파티닙은 헝루이 매출의 12%, 영업이익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파티닙의 올해 상반기 매출만 2000억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실적 성장세와 다양한 신약으로의 출시 기대감이 반영돼 최근 헝루이 시가총액이 60조까지 상승했다. 정작 그런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판권을 가진 에이치엘비의 시가총액이 2조에 못 미친다는 건 신약의 가치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로, 이러한 갭은 머지않아 메워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