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가상한제 시행전 청약 받자"...소형 단지도 경쟁률 ′껑충′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14:26

공급물량 감소...역세권 단지에 실수요 몰려
전문가들 "분양가상한제 이후 경쟁률 더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분양제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아파트 청약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대형 단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소형 단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 행진이다. 상한제가 본격 도입되면 공급 물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경쟁률도 한층 치열할 것이란 실수요자들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강서·은평·광진구를 비롯한 지역에서 공급한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모두 높은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끝냈다. 

강서구 등촌동 '등촌 두산위브'는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평균 4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88가구 모집 중 3856명이 몰렸다. 전용 84㎡는 1가구 모집에 601명이 접수하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이 공급한 이 단지는 세림연립을 재건축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총 217가구(전용면적 31~150㎡)로 조성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도보 5분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스핌DB]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한 '구의자이엘라'는 19.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6가구 모집에 892명이 몰렸다. 전용 20㎡는 1가구 모집에 50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공급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총 85가구(전용면적 20~73㎡)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도보 약 16분, 5호선 아차산역을 약 14분에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 센트레빌'은 지난 26일 청약을 마쳤다. 일반분양 물량이 10가구에 불과해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가 아닌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통장 없이 접수했다. 동부건설이 반포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총 108가구(전용면적 59∼88㎡)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3분 내 있는 초역세권이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한 물량은 10가구인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가 청약을 접수했다"며 "예비당첨자도 10배수로 뽑았기 때문에 이 안에서 모두 분양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에 건해건설이 분양한 '화랑대 디오베이션'은 총 37가구 모집에 303명이 몰려 평균 8.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7층, 1개 동, 총 6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10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6·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태릉입구역도 단지에서 가깝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소규모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최근 서울 주요도심에 공급물량이 적어 역세권을 위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축소와 함께 낮은 값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로 인해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면 가능한 빠르게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