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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트럼프 경제 운용에 점차 부정적으로 돌아서" - WSJ/NBC 여론조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06:5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해 미국인들의 시선이 점차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9%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46%보다 소폭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5월 초에 치러진 유사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하는 응답이 51%, 반대하는 응답이 41%였던 데서 부정적 응답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또 작년 7월 진행된 WSJ/NBC 조사에서 동일 질문에 트럼프 지지 응답 비율 50%, 반대 비율 34%와 비교해서도 부정적 답변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3%, 반대는 55%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지난 7월 45%에서 소폭 후퇴한 수준이며, 올해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3~46%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인 응답자들은 또 64%가 자유무역이 미국에 좋다고 밝혔고, 나쁘다는 의견은 27%였다.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반대 비율은 오바마 전 대통령 집권 말기에는 51%대 41%, 트럼프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17년 4월 조사에서는 57%대 37%였다.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40%였고,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52%였다.

최근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잇따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1명이 숨진 가운데, 당시 총기 난사 대처에 관해 응답자의 36%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52%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응답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언급이나 트윗 등으로 총기 난사 사건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응답자의 68%는 백인 민족주의에 의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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