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 달새 1억원 '쑥'...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들썩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4:42

최종수정 : 2019년08월17일 14:13

가을 이사철 앞두고 학군 수요 몰려
"분양가상한제, 청약 대기수요로 서울 전셋값 오를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전통적으로 학군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많이 상승했어요.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쳐서 매물은 적은 반면에 전세 문의는 많아요." (서초구 반포동 A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 지정 취소 영향과 가을 이사철에 따른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학군이 뛰어난 서초구, 강남구에서 최근 전셋값이 1억원 이상 급등한 단지가 속출했다.

특히 학군 수요와 함께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맞물린 서초구는 강남권 전셋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는 이번달 13억1000만원에서 최고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1일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평균 14억원에 매매 시세가 형성 중이다. 약 1달 사이에 호가 기준으로 1억원 이상 뛰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강남역 주변 새 아파트도 학군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전용 83.6㎡은 현재 1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올해 최고 10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강남권 일대 학원가를 대표하는 대치동도 전셋값이 급등했다. 특히 입주한지 5년 내 새 아파트는 전셋값이 치솟았다.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대치팰리스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지난 5일 전용 114.15㎡가 21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7월 19억원 대비 2억5000만원이 뛰었다. 현재 최고 2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84.99㎡는 현재 최고 14억원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4.97㎡는 현재 16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10일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최고 거래가는 지난 6월 15억원이다.

대치동 B공인중개사는 "대치동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고 학군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사철만 되면 반복적으로 전셋값이 오른다"며 "특히 일대에 재건축을 추진 중인 낡은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는 거래가 가능한 매물이 적다"고 설명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전세시장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건축 이주 및 학군 수요와 함께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는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로 눌러 앉을 여지가 커지면서 전셋값 오름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