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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지오, 대정해상풍력 공사로 '퀀텀점프' 예고.. "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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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표 "내년부터 3년간 1700억원 매출 발생 예정"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해양산업 솔루션 벤처기업인 씨지오(CGO)가 국내 대기업과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씨지오는 이 프로젝트에서 해양공사 부분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3년간 약 17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켜 '퀀텀 점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씨지오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김경수 씨지오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정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매출 발생이 시작돼 이후 3년간 17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의 추정치에 따르면 2020년 340억원,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850억원, 510억원의 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대정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제주 대정읍 동일1리 일대 공유수면 5.46㎢에 5~6㎿급 해상풍력발전기 18~20기를 건설하는 사업(100㎿급)으로 총 사업 규모는 약 5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 대정해상풍력발전㈜의 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 CGO대정(CGO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협력하에 경관심의가 원활하게 통과됐다. 현재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풍력발전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씨지오는 벤처기업이지만 업력은 17년이나 되는 해양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3년(당시 사명 CDS) 설립됐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해양 관련 공부를 하고 미국 회사를 다니다가 관련 사업을 한국에서 하고 싶었다. 당시 재직했던 미국 회사의 기술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서울시 교량수중부 유지관리를 맡으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2005년 SK Buoy 프로젝트, 2007년 거가대교 침매터널 공사(네덜란드 Strukton사와 제휴) , 2008년 SK SPM Buoy 이설공사(호주 Banner사와 제휴), 2009년 LS전선 진도-제주간 직류 연계 건설사업 (해저케이블)프로젝트 관리사업, 2016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자켓 및 풍력발전기 설치공사 등 굵직한 해양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단지 공사를 시공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이번 대정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씨지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양공사 부분을 전담한다. 또 이번 사업 주주사로서 사업개발, 인허가, 금융 부문까지 참여한다. 김경수 대표는 "씨지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를 시공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 시공의 국산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7년~2018년 매출은 연 기준으로 약 30억원 정도인데, 2016년(약 240억원)보다 급격하게 감소한 수치다. 이유는 기존의 사업에서 번 자산을 바탕으로 풍력 지분 인수에 매진했기 때문"이라면서 "1년 반 정도 추진 끝에 대정해상풍력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정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씨지오는 매출 측면에서 퀀텀 점프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지분 변동도 있었다. 원전관련 전문기업인 우리기술은 씨지오 지분 22.95%를 약 35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나머지 지분은 대부분 김경수 대표가 보유중이다. 김 대표는 "우리기술이 보유한 제어계측 핵심 기술이 해상 풍력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에 적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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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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