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한미관계 야전사령관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1:30

9일 임명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아그레망' 사유로 현안에는 답변 안 해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가 “한미관계 야전사령관으로서 국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혁 내정자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주미대사 내정 브리핑을 열고 “대사는 대통령 지시와 훈령을 받아 국가를 위해 활동한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국익을 관철하는데 최전방에 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외교관 출신인 이 내정자는 특히 북핵 문제를 강조하며 각오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워싱턴 정무 참사관으로 처음 발령된 지 20년이 지났는데 북한의 핵문제는 더욱 악화됐다”며 “미중관계·미북관계·미일관계·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이전보다 다원화·다층화 된 만큼 잘 분석해가며 국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그러면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해찬 대표가 저를 밀어줘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정활동을 했다”며 “외교관을 하면서 만나고 헤어짐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민주당과 국회를 떠나 섭섭한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내정자는 5~6주 뒤 정식 외교 사절 임명 전 상대국 승인을 얻는 아그레망 절차를 마치는 대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1975년 제9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유고슬라비아 주재 대사와 독일 주재 대사 등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에서 외교통상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그러다 지난 2017년 6월 문미옥 비례대표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내정,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이를 승계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서는 외교통상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지냈다.

한편 이 내정자의 비례대표 자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6번 후보이던 정은혜 전 부대변인에게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대사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일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중이라 나올 때까지 발언한 것은 삼가겠다. 아그레망 떨어지면 적극적으로 말하겠다. 오늘은 발언하는 게 부적절할거 같다.

▲다른 분이 물망에 올랐는데 연락온건?
-어제 오늘해서 임명하겠냐. 꽤 됐다.

▲시점은 어느 정도?
-지난주 초다.

▲답신 드린거는 ?
-정부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제 답을 요구하는 거는 아니니까.

▲처음 제의 받은게 지난주 초야? 아님 확정이야?
-선택의 여지를 두지 않고(연락이 왔다). 대통령의 결정인데.

▲한일, 북미 등 쉬운 게 아닌데 어떤 역량이 시너지를 낼까?
-미국의 백악관 의회 싱크탱크 전문가들 그리고 미국민들 상대로 해서 다양하고 복잡한 것을 잘 분석하고 개척해. 대사의 여러 가지 역량이나 그런 것거에 대해서는 범위가 넓어지기도 했고. 정무 참사관 근무했다. 실타래같이 얽힌 한반도 동북아정세 조응해서 설득할 필요 있다. 설득하고 협상하려면 협상하고 정보 입수하려면 정보 입수하고 미국을 관찰하고 분석할 것.

▲야당에서 외교력 부재 말하는데?
-그런 허물 당연 없다고 할 수 없어. 야당 지적 받아들이면서 일 할 것. 나는 외교 책임지는 자리에 가는 것이 아니고 대미 관계하러 가는 것이다.

▲의원직 사퇴는 언제쯤?
-아그레망 지나고 할 것 같은데 당과 협의할 것.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