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공포에 수출주 주도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06:1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위안화 환율이 11년만에 달러 당 7위안 선을 뚫고 오른 데 따른 충격이 주식은 물론이고 원자재와 외환시장까지 위험자산을 강타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고강도 압박을 통해 양보를 이끌어낸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산과 달리 중국이 전면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침체 경고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7.27포인트(2.90%) 급락하며 2만5717.7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7.31포인트(2.98%) 떨어진 2844.7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78.03포인트(3.47%) 밀리며 7726.04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다우존스 지수는 950포인트 폭락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4% 가량 후퇴했던 나스닥 지수 역시 하락 폭을 좁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진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9월1일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강행될 경우 무역 냉전이 본격화되는 한편 지구촌 경제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될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위안화 하락과 관련, 중국이 환율조작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환율전쟁에 대한 공포심까지 번졌다.

내셔널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무역전쟁 리스크가 크게 고조됐고, 이에 따른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극적 반전이 나오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 지수가 53.7을 기록해 전월 55.1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하를 확실시하는 모습이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의 에드 알 후사이니 연구원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침체를 막아내려면 연준이 20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애플이 5% 급락했고, 나이키와 캐터필러가 2% 선에서 하락했다.

보잉이 2% 이상 내렸고, 퀄컴과 인텔이 각각 3% 이상 떨어지는 등 반도체 칩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한파에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7% 하락한 배럴당 54.69달러에 거래됐고, 경기 향방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구리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한 때 1% 가량 밀리며 톤당 56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래 최저치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1bp 급락하며 1.737%에 거래됐고, 엔화도 달러화에 대해 0.4% 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금 선물이 1.3% 급등하며 온스당 1464.60달러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