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융위, 보험사업비 개편...보험료 줄이고 해지환급금 높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원·불완전판매 줄여 산업 신뢰 제고...내년부터 순차적 시행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당국이 소비자의 해지환급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보험사업비를 개편한다. 이를 위해 보험에 부과된 불필요한 사업비는 줄이고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지급기준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불합리한 보험 사업비와 모집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했다. 보험민원, 불완전 판매 등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사업비와 불투명한 모집수수료 체계를 개선해 보험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상품별로 사업비를 줄여 해약환급금을 높이고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가능했던 추가납입을 1배로 제한했다. 또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기준을 명확히 명문화해 보험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금융위는 내년부터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포함된 저축성격의 보험료에 부과되는 사업비(계약체결비용) 및 해약공제액을 현행의 70%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해약공제액은 설계사에게 모집수수료를 지급하기 위해 책정한다. 해약공제액이 낮아지면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가 2~3%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해약할 때 받는 환급금도 2차년도에 최대 15% 이상 개선된다. 하지만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는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보험 등 저축성격이 큼에도 보장성보험으로 구분되어 저축성보험보다 높은 사업비를 부과했던 상품은 사업비 및 해약공제액을 인하, 현재보다 보험료를 3% 가량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손의료보험처럼 재가입형 상품이나 갱신형보험은 일정 주기(1년, 3년, 10년 등)마다 보장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재연장 시점에 계약체결 비용을 현재보다 줄여 불필요한 사업비 부과를 통제한다.

이밖에 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하면서 해약환급금을 통한 연금전환특약을 설명하며 저축성보험처럼 안내,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하는 사례로 인한 민원이 많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2배까지 가능한 보장성보험의 추가납입 한도를 1배로 줄인다.

또 보험모집수수료 제도를 개선, 해약공제액을 제원으로 설계사나 법인보험판매대리점(GA)에 지급하는 수수료 지급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기초서류 관리기준에 명시토록 할 방침이다.

일부 보험의 경우 납입하는 보험료보다 해약환급금과 수수료가 더 많아 보험설계사가 해지를 목적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약환급금과 수수료가 보험료보다 낮도록 설정한다.

윤창호 금융산업국장은 “사업비개편으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내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다만 모집수수료 제도는 설계사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후년인 2021년 1월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