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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13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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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핌] 박인영 기자 =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상영작 중 놓쳐선 될 프로그래머 추천작 13편을 공개했다.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선별한 추천작은 37개국 127편의 상영작 중 개막작인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를 비롯,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포함돼있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전진수 프로그래머 추천작 13편을 공개했다. 사진은 개막작인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99‘, France/Belgium) – 개막작

<한니발 라이징>,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은 피터 웨버 감독이 자메이카 킹스턴에 있는 레게 음악의 성지, ‘이나 데 야드’를 찾아 1세대 뮤지션들을 통해 레게 음악의 원류를 모자람 없이 보여준다.

자메이카의 멋진 풍광과 이들의 멋진 연주, 그리고 감동적인 인생역정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나라에는 석유가 있고, 어떤 나라에서는 진주가 나지만, 우리에게는 레게 음악이 있다”는 한 뮤지션의 인터뷰가 긴 여운으로 남는 작품이다.

♦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113', USA/Japan) –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는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제플린, 특히 그 중에서도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에 완전히 경도된 인물이자 기모노 영업이 생업인 사쿠라이 아키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열정적인 팬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 ‘미스터 지미’의 모습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경건함을 주기까지 하는 작품으로 레드 제플린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흥미 만점의 다큐멘터리이다.

<탱고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 중의 한 모습.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 <탱고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95’, Argentina/France/Japan) –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어 낚시를 하지 못할 정도라면 반도네온도 들 수 없다’는 피아졸라의 지론 때문에 이 다큐멘터리의 원제목은 <피아졸라, 상어의 시대>였던 <탱고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

탱고를 춤곡에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피아졸라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하챠투리안의 칼춤>(93', Russia/Armenia) –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아르메니아 출신 아람 하챠투리안은 쇼스타코비치와 함께 1940년대와 50년대 구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손꼽힌다.

하챠투리안이 2차 대전 기간, 피난지에서 걸작 ‘칼춤’이 포함된 발레음악 ‘가얀느’를 만드는 과정을 극화했다.

♦ <더 컨덕터>(139‘, Netherlands) – 시네 심포니

<더 컨덕터>는 최초의 여성 지휘자였던 네덜란드 출신의 안토니아 브리코의 삶을 극화하면서 그 답을 찾으려고 한다.

남성 위주의 보수적인 편견이 지배하던, 혹은 아직도 지배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계의 고리타분함에 맞선, 가냘프지만 누구 못지않은 용기로 무장한 한 여성 지휘자의 힘겨운 투쟁과 노력을 만날 수 있다.

♦ <쳇 베이커의 마지막 순간들>(84’, Netherlands) – 시네 심포니

암스테르담에서 198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상을 떠난 쳇 베이커의 마지막 순간을 추리극으로 만든 <쳇 베이커의 마지막 순간들>은 그의 아련한 트럼펫 연주처럼 매력적인 작품이다.

♦ <화이트 크로우>(122', UK) – 시네 심포니

루돌프 누레예프(1938~1993)는 바츨라프 니진스키의 뒤를 이어 러시아 발레를, 그리고 세계 발레계를 대표하는 무용수였다.

이 영화는 1961년, 키로프 발레단 소속으로 처음 서구를 방문했던 누레예프가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위해 KGB의 감시를 뚫고 파리에서 극적으로 망명하는 과정을 극화했다.

♦<에릭 클랩튼: 기타의 신>(135', UK) – 뮤직 인 사이트

에릭 클랩튼은 1960년대 후반, 밴드 Cream과 Blind Faith를 거치며 이미 ‘기타의 신’으로 추앙받았고, 이후에도 숱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걸어온 길과 그가 이루어 낸 음악적 성취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방대한 개인 소장 자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 <블루 노트 레코드>(87‘ USA/UK) – 뮤직 인 사이트

창립 80주년을 맞은 재즈의 명가, 블루 노트 레코드는 단순히 재즈 음반 레이블들 중 하나가 아니라 감각적인 음반 재킷과 재즈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연주들로 인해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피 후버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아트 블래키, 존 콜트레인 에서 노라 존스에 이르기까지 블루 노트의 역사와 뮤지션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영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다.

<조앙 질베르토여 어디에> 중 한 장면.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조앙 질베르토여 어디에?> 106', Switzerland) – 뮤직 인 사이트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앙 질베르토는 1958년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 ‘보사노바의 신’, ‘보사노바의 아버지’라 불리며 ‘슬픔이여 안녕’, ‘호발라라’, ‘불협화음’ 등 보사노바의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다.

감독은 요절한 독일 작가가 은둔의 삶을 살던 질베르토를 찾아 나선 여정을 담은 책을 바탕으로 역시 질베르토를 찾아 나서고, 그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 <마일즈 데이비스, 쿨 재즈의 탄생>(115', USA/UK) – 뮤직 인 사이트

최고의 재즈 트럼페터로서 때론 독선적이었고 실험적이기도 했으며, ‘재즈’라는 장르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뮤지션이었던 마일즈 데이비스.

이 작품은 공개되지 않았던 각종 자료들을 통해 마일즈 데이비스라는 예술가가 걸어온 길과 그의 업적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영화의 모든 것>(52’, France) - 뮤직 인 사이트

1927년 <재즈싱어> 이후 영화에 사운드가 결합되기 시작했고, 1930년대가 되자 음악과 춤까지 결합된 뮤지컬 영화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 <쉘부르의 우산>의 음악감독 미쉘 르그랑 등의 인터뷰를 비롯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뮤지컬 영화의 걸작들을 통해 뮤지컬의 역사와 국가별 특징, 그리고 전설적인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작품.

♦ 시네마 콘서트 – 마르친 푸칼룩

2006년부터 JIMFF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함께 생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하는, 영화음악의 원초적인 형태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1917년 폴란드에서 만든 <폴란드 무용수>와 1927년 구소련에서 만든 작품 <이기주의자>가 상영되어 동구권 무성영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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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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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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