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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천만 돌파로 돌아보는 극장가…디즈니 세상이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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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어벤져스:엔드게임' 이어 '알라딘'까지…올해만 '쌍천만'
'알라딘'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라이온킹'로 집안싸움
텐트폴 개봉 앞둔 국내 배급사 위협…"명쾌한 해답 없어"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알라딘’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월트디즈니가 올해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극장가 복병이던 디즈니는 어느새 한국 영화시장의 절대 강자가 됐다. 견고하던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4대 배급사 체제’도 깨진 지 오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올 상반기 극장 관객이 사상 최초로 1억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1억532만명이다. 이 중 약 30%가 디즈니 영화를 봤다. 지난 5월까지 집계된 배급사별 관객수와 점유율 역시 디즈니가 804만명,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당연한 결과다. 디즈니는 올 상반기에만 수 편의 영화를 내놨고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시작은 3월 개봉한 ‘캡틴 마블’이었다. 디즈니 산하의 마블스튜디오에서 선을 보인 이 영화는 58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5월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1392만 관객과 만났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알라딘’이 개봉했고, 6월 디즈니 자회사 픽사가 배급한 ‘토이스토리4’가 개봉했다. 이 가운데 ‘알라딘’이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집안싸움이 시작됐다. 둘의 싸움을 말린 건 한 지붕에서 태어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소니픽쳐스가 배급했지만 마블이 소니와 협업 관계를 맺고 제작했다)이다.

하반기에도 디즈니의 공세는 계속된다. 일단 지난 17일 개봉한 '라이온킹'이 상반기 열기를 이어간다. 현재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인 영화가 바로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다.

여기에 지난 2014년 개봉해 1029만명의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의 속편 ‘겨울왕국2’를 비롯해 ‘말레피센트2’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사진=소니픽쳐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 같은 디즈니의 활약에 직격타를 맞는 건 한국 영화들이다. 7~8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국내 대형 배급사들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올해도 ‘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봉오동 전투’ 등 배급사들의 텐트폴 작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7월 영화 개봉을 앞둔 한 감독은 “디즈니 때문에 걱정이 많다. 한 달에 한 편도 아니고 여러 편을 쏟아내고 있다”며 “‘라이온킹’을 피해 겨울에 내놓으려고 했더니 또 ‘겨울왕국2’가 있더라. 그렇다고 (우리 영화가) 예산이 적게 들어간 작품도 아닌데 비수기에 영화를 내놓을 수는 없지 않나”고 탄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상반기에만 디즈니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디즈니는 앞으로도 몸집을 계속 불려서 한국 영화시장에 뛰어들 거다. 물론 이건 영화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OTT 영상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영화를 넘어 영상 업계의 공룡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즈니의 공세가 위협인 상황이 돼 버렸다. 이제 이걸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물론 디즈니가 워낙 자본력이 강하기 때문에 명쾌한 해답이 없다. 지금 당장 우리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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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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