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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올바른 정책은 소통·현장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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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내부 다양한 의견이 서로 견제하는 기둥 역할”

[편집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95%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다. 뉴스핌은 제10대 경기도의회 1주년을 맞아 도 의원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 기획을 마련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안혜영 부의장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이지은 기자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1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토종 종자은행 설치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부의장은 “다수 여당으로서 내부에서 현안에 대한 견제를 통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논쟁이 의회의 자정작용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선 때를 회상하며 “나 또한 처음 도의회에 입성했을 때 선배가 없었다”며 “이 경험으로 초선이 대다수인 10대 의회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정책 반영이 획일적이면 안 된다”며 “맞춤식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현장 방문이 유일한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15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다음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본다면.

▲10대 경기도의회가 다수 여당으로 꾸려져 있고 정치에 경험이 없는 초선의원도 많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1년이었다. 9대 때는 상대 당과 협치, 연정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여당이기 때문에 견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번 도의회는 상임위원회 활동 이외에 모임 활동을 많이 했다. 특별위원회도 열고 당과 집행부와 의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구도 만들었다. 다수의 상임위에서 인구, 환경, 먹거리 문제를 함께 교류해서 그런 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는 협의체 구조를 세우고 있다.

부의장으로서 1년간 집행부를 비롯해 도의회,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민관산학의 협의구조를 만들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책과 예산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여성‧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실용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의 다양성 확보에 집중했다.

-지역구 현안과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지역구인 영통2동, 3동과 망포1동, 2동은 계속되는 인구증가로 분동이 이뤄진 곳으로 학군문제, 행정서비스 및 문화체육생활시설 부족 등 다양한 현안이 있다. 우선 영통 3동과 망포 1동에 행복복지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편익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해당 지역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수원시 청년융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으며, 그 외에 수영장을 포함한 망포동 국민체육센터,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망포2 초등학교 신설을 비롯한 과밀학급, 체육관 건립, 안전통학로 확보, 학구 조정 문제 등 다양한 학교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서 추진 중인 사항이 있다면.

▲경기도 생산물은 품질이 좋지만, 이를 소중하게 보호하는 것에 소홀하고, 홍보가 잘되지 않고 있다. 농정위는 토종 종자은행이라는 집중적인 종자관리를 집행부에 건의했다. 청양고추라고 하면 우리나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꽤 오래전부터 외래종으로 바뀌었다. 우리 품종을 귀하게 여기며 그것을 홍보하고 아껴서 쓰며 해외에 수출한다면 이것은 제2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

토종 종자가 외국에 팔려나가면 팔린 만큼 로얄티를 지불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이 관심을 두고 국가, 경기도 차원에서 토종 씨앗을 보존해야 한다. 반대로 우리 토종 종자들이 아주 싼 가격에 팔려 나중에는 하나도 남지 않는다면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농산물을 구매해야하는 날이 올 것이다.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고품화하면 이것이 상품화되고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그것이 먹고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종자 보존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10대 도의회는 초선의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선 의원으로서 초선의원에 조언을 한다면.

▲10대 의회처럼 초선의원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다수 초선의 장점이라고 하면 새로운 의견이 있고 10대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도의회에 입성해 전문성을 띤 의원이 많다. 그러나 앞만 보는 경주마처럼 하나만 보며 달리면 안 된다. 치열한 논쟁을 통해 해답을 도출해야 하고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는 공론장 자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지역별로 인구나 시설규모 등 편차가 크다. 북부의 지역같은 경우에는 인구에 비해 땅은 넓고 시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도의회가 예산부터 정책 반영까지 획일적이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지역별 편차를 극복하는 유일의 방법은 소통과 현장을 찾아다니는 방법밖에 없다.

사실, 교섭단체, 다른 당과 견제역할을 하는 것보다 내부의 이견을 조율해나가는 것이 훨씬 어렵다. 나는 거대 여당으로 구성된 10대 의회가 들어서면서 언론이 도의회 견제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앞으로 부의장으로서 도의회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 의원이 되면 누구한테 물어보기가 쉽지 않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는다. 8대에 처음 도의회에 입성 당시, 조언을 구할 선배가 없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부의장 되면서 초선의원에게 노하우나 방법을 빨리 터득할 수 있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의정활동의 사용설명서가 되겠다고 얘기했었다. (나와) 자주 소통하는 의원은 전화해서 민원에 관해 물어보기도 하고 연결해주기도 하고 함께 민원인을 만나기도 한다. 한분 한분이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도민에게 영향이 갈 것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탄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관심과 참여는 경기도의 성장을 이끌고,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지도자를 키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투명하고 옳은 도정과 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도민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 안혜영 부의장은 누구?

안혜영 부의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아주대·강남대·경찰대 강사와 김진표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내다가 제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8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9대에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장을 거쳐 지난해 10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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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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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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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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