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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기방도령' 정소민 "제가 지향하는 캐릭터였죠"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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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 규수 해원 연기…'스물' 이어 이준호와 두번째 호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조선에 만연한 반상(班常)과 남녀차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해야 할 말은 해야 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배우 정소민(30)이 시대를 앞서는 현명한 양반가 규수로 돌아왔다.

정소민의 신작은 ‘기방도령’이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정소민은 허색이 첫눈에 반하는 여인 해원을 연기했다.

“비행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어요. 피곤한 상태여서 읽다가 자야겠다는 생각이었죠. 근데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웃음). 그래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죠. 물론 캐릭터 자체도 매력 있었어요. 많은 여자 사이에서 자라고 사랑을 믿지 않는 허색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자잖아요. 또 조선시대 여성답지 않게 열린 마음,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죠. 제가 지향하는 모습이었어요.”

‘기방도령’은 정소민의 첫 사극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드라마 ‘나쁜남자’로 데뷔해 그간 수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사극 연기는 처음이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사극 말투를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죠. 근데 첫 리딩 후에 두려움이 깨졌어요. 감독님이 너무 틀에 갇혀있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하셨거든요(웃음). 덕분에 부담을 덜고 시작할 수 있었죠. 오히려 그러고 나니 해원 캐릭터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해원을 채워나갈 것인지에 더 집중했죠.”

극중 로맨스를 펼친 이준호와 호흡은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2015)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준호 씨가 있다고 해서 너무 든든했어요. 함께 호흡을 맞춰 본 배우가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많이 의지가 됐죠. 또 ‘스물’ 때 단둘이 붙는 신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많아서 좋았고요. 아무래도 동갑내기 친구라 서로 장난도 치고 편하게 아이디어 내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서로 힘들 때면 치얼업도 해주고요(웃음).”

최근 정소민은 연기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일 저녁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1인 방송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포레스트’에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라디오는 좋은 기억이 있는 매체였는데 마침 스케줄이 없을 때 기회가 와서 하게 됐죠. 유튜브는 팬들이 소통을 원하기도 했고 평소에 영상을 찍는 것도 좋아해서 하게 된 거고요. 예능도 사실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제안이 온 프로그램이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서 참여하게 됐죠.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연기도 계속해야죠.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좋은 작품을 계속 보고 있어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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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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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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