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캠코 역할 강화... 자본 '3조' 늘려 회생기업에 'DIP 자금' 대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시적 역할 명시한 캠코법 개정 추진
DIP금융 본격화..동산담보대출 회수 지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캠코가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법정 자본금을 기존 1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는 캠코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을 본격화한다.

27일 캠코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캠코의 상시적 역할을 명시한 캠코법 개정을 추진한다. 1997년 제정된 캠코법은 캠코 역할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인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과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로 비교적 좁게 뒀다.

이에 경제주체 재기 지원, 공공자산 가치 제고 등 현재 수행 중인 공적 기능과 역할을 캠코법에 명시해 정책과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회사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캠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이 개정되면 캠코가 수행 중인 경제주체 재기지원, 공공자산 가치제고의 기능과 역할이 법 제1조(설립 목적)에 명확히 반영된다. 자금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법정자본금 한도는 1조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캠코는 회생기업 지원 등 정책사업의 적기 수행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추진과 함께 사업시행 준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국회가 공전하면서 법안소위 심사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 업무와 법률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기업의 경영 정상화 기능 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 [사진=캠코]

이를 토대로 DIP 금융에 본격 나선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기업의 기존 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문 사장은 "지원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낙인효과가 손실에 대한 우려로 금융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금융공기업이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기업지원펀드(PEF) 출·투자도 추진한다. 기업경영정상화 PEF의 유한책임투자자(LP)로서 캠코 등 정책금융기관과 연기금 등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인수·합병(M&A) 절차가 진행 중인 회생기업에 투자해 성공사례를 도출할 계획이다.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선 '법인채권의 연대보증 채무에 대한 채무조정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업에 실패할 경우에도 재도전·재창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대보증인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 지원을 활성화한다.

업무협약을 맺은 금융회사·정책기관이 보유한 연체 법인채권을 캠코가 매입한 후, 연대보증인에 대해 채무감면 및 분할납부 등 채무조정하는 방식이다.

끝으로 동산담보 대출 부실시 담보물 매각대행, 직접 매입, 부실채권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채권자)과 채무자가 합의해 신속한 담보물권 매각을 요청할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에 실패한 동산담보의 경우 직접 매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은행 등이 희망할 경우 동산담보 부실채권을 매각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