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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호투·타선 폭발' 두산, NC 상대 스윕 달성… 4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21:31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21:33

두산 린드블럼, 6이닝 2실점 11승… 다승 단독 1위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 득점, 오재일 4안타 5타점 맹타
NC 박진우, 2⅔이닝 7실점 최악투로 시즌 7패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타선이 폭발한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14대2로 승리했다.

NC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스윕을 달성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SK 와이번스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올 시즌 첫 6연패에 빠진 NC는 승률이 4할대(36승37패 승률 0.493)로 떨어졌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캡틴 오재원은 한 달여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박진우는 2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7실점(7자책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7패(4승)째를 안았다.

이날 수훈선수로는 린드블럼과 오재일이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오늘 경기 초반에 타격이 터져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코칭스태프도 흔쾌히 허락해서 고마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안타를 치려고 하는 마음보다 공을 정확히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1승째를 수확, 다승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사진=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5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지혁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엮었다. 정수빈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페르난데스의 볼넷와 박건우의 연속 볼넷으로 1대0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재환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이 때 모든 주자가 진루해 2사 2,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박세혁의 안타와 김재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NC 선발 박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3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NC 교체투수 윤강민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오재원은 윤강민의 2구째 12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가 터져 10대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NC 교체투수 김영규는 정수빈의 1루 땅볼 때 오재원을 2루에서 잡아낸 뒤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NC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인혁은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폴대를 맞추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찬형이 삼진, 김태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박민우의 우전 안타 때 이우성이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이 선언됐다. NC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돼 2대10까지 추격했다.

점수를 내준 두산이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일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박세혁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는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14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교체투수 권혁을 상대로 이원재가 삼진, 지석훈 우익수 뜬공, 이인혁 마저 삼진에 그쳐 패했다.

캡틴 오재원이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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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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