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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아디프렌 C930, 광업용 스크린망에 적용 성공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7:16

사출성형에 적합한 소재 입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자사 열주조 폴리우레탄 프리폴리머 '아디프렌 C930'이 국내 산업용 고무제품 기업 오톡스의 광업용 스크린망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디프렌 C930은 랑세스의 로우 프리(Low Free, LF) 기술이 적용된 MDI 기반 열주조 폴리우레탄 프리폴리머로 일반 프리폴리머 대비 점도가 낮아 가공하기 용이하고, 인체 유해 성분인 이소시아네이트 함유율이 0.1%에 불과해 작업자가 유해 성분에 노출될 확률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번에 제품이 적용된 광업용 스크린망은 광산의 거친 작업 현장에서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데, 카프로락톤을 기반으로 한 아디프렌 C930은 뛰어난 내마모성과 탄성 회복력으로 기존 고품질 제품보다 3배 이상 긴 수명을 나타냈다.

또한 제품의 긴 수명은 채광 작업 중단시간을 줄여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도 했다.

랑세스 아디프렌 C930 [사진제공=랑세스]

한편 아디프렌 C930의 광업용 스크린망 적용 성공은 사출성형을 통한 생산에 적합한 소재임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사출성형은 통상적으로 광업용 스크린망을 생산하는데 35분이 걸리는 일을 5분만에 일정한 품질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후처리 공정에서는 폐기물을 적게 배출하는 제품 생산 방식이다.

더불어 주입 압력이 주형제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균일하게 가해지는 덕분에 구조가 복잡한 제품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췄다.

김건희 랑세스코리아 우레탄시스템 사업부 차장은 “아디프렌 C930은 기존 열주조 공정뿐만 아니라 사출성형에도 적합한 폴리우레탄 프리폴리머”라며 “랑세스의 열주조 폴리우레탄과 오톡스의 혁신적인 사출성형 공정을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응용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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