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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세권 개발사업 2022년 착공..문화·상업업무시설 조성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4:0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마포·은평구 수색역 역세권 일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총 22만㎡에 이르는 수섹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22년 1단계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2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수색역세권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수색교부터 서울지하철 6호선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이르는 약 32만㎡ 부지 가운데 철로를 제외한 22만㎡ 땅이다.

대상지 [자료=서울시]

수색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 2013부터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인 '서울플랜2030'에서는 상암·수색 일대를 광역중심으로 선정하고 이듬해인 2014년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사업방향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상업시설용지를 롯데쇼핑에 매각했고 롯데쇼핑 측은 이 곳에 '롯데몰'을 비롯한 대규모 상업시설을 짓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이 상권 침해를 이유로 반발하면서 5년동안 사업은 제자리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번 기본구상에서는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을 목표로 광역중심기능을 확충하고 지역간 연계를 활성화는 두 개 추진전략을 내놨다.

우선 광역중심기능 확출을 위해 업무공간과 문화관광시설 및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간 연계를 위해서는 철길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하는 입체적 보행로를 조성하고 차로를 신설한다.

또 환승이 불편한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는 철도상부를 통해 연결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환승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개발사업은 2개 단계로 나뉜다. 우선 DMC역사 복합개발을 1단계로 추진한다. DMC역 복합개발은 약 2만㎡ 부지의 특별계획구역에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별계획구역 부지는 앞서 롯데쇼핑이 매입한 바 있다. 개발사업을 맡을 시행사인 '롯데DMC개발'이 사전협상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는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오는 2022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인 철도시설부지 약 20만㎡ 부지는 올해 안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민간 사업시행자를 공모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기본구상 [자료=서울시]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조7000여 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게 서울시의 기대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은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와 같은 절차가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한다"며 "수색역세권을 서북권 광역중심 뿐만 아니라 향후 통일관문의 중심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수 코레일사업개발본부장은 "1단계 DMC역 사업처럼 2단계 수색역 사업 역시 민간 사업시행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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