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정치, 외교의 중심 '인민대회당'엔 어떤 그림이 걸려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의 정치와 외교의 심장으로 불리는 인민대회당.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대회당은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을 개최하고, 전 세계 각국과의 주요 회담을 갖는 장소로 활용된다. 때문에 인민대회당은 그 자체로 권위와 의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1959년 완공된 인민대회당은 중국 인민공화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 대지 면적 15만㎡, 건축 면적 17만 1800㎡에 달하는 3층 규모의 인민대회당에는 영빈홀, 국가접대홀 및 중국의 각 성(省)을 대표하는 33개 지방홀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각 홀에는 특색을 반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인민대회당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만 1000여 점에 이른다. 대표적인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 인민대회당의 대표 그림 '유연금추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유연금추도'를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사진=바이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함께 찍은 사진의 배경이 된 그림으로 유명한 산수화 유연금추도(幽燕金秋圖).  중국 관영방송국 CCTV 뉴스에도 매일 거의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그림이다.

화풍이 웅장하기로 유명한 화가 허우더창(侯德昌)을 위시로 제자 겅안후이(耿安輝) 등과 함께 1994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인민대회당 동대홀(東大廳)에 걸려있는 유연금추도는 가로 16m, 세로 3m로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큰 그림이다. 

◆ 마오쩌둥의 시를 소재로 한 '강산여차다교'

인민대회당 영빈홀에 있는 강산여차다교 [사진=바이두]

인민대회당 영빈홀에 있는 강산여차다교(江山如此多嬌)는 저명 산수 화가 푸바오스(傅抱石)와 관산웨(關山月)이 마오쩌둥이 지은 ‘심원춘·설’(沁園春·雪)이란 시를 소재로 인민대회당 완공 당시인 1959년 공동 창작한 것이다. 영빈홀은 중국 당정(黨政) 지도자들이 연회 전 귀빈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쓰인다.

강산여차다교는 가로 9m, 세로 6.5m로 인민대회당에서 비교적 큰 그림에 속한다. 그림 속 가까이에는 남쪽의 청산녹수가 보이며, 저 멀리 눈 쌓인 북쪽 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저우언라이 총리가 반한 철로 만든 '영객송'

인민대회당 귀빈 접대홀에 있는 영객송 [사진=바이두]
인민대회당 귀빈 접대홀에 있는 영객송 제작 모습 [사진=바이두]

인민대회당 귀빈 접대홀에 있는 영객송(迎客松)은 철로 만들어진 소나무 작품이다. 소나무의 기둥부터 가지, 잎까지 정교한 철공예 작업으로 탄생한 영객송은 유명 화가 왕스천(王石岑)와 민간 철공예 예술가 추옌칭(儲炎慶)이 공동 창작한 작품이다. 당시만 해도 전기 용접기가 따로 없어 모두 수공예로 만들어졌다.

영객송이 원래 있던 곳은 귀빈 접대홀이 아닌 중국 안후이(安徽)성을 대표하는 지방홀이었다. 저우언라이 중국 초대 총리가 안후이 홀에 있는 영객송을 보고 “철로 만들어진 영객송은 영원무궁할 조국을 상징한다. 또 손님을 극진히 모시는 중국 문화에 걸맞게 영객송의 작품성이 훌륭하다”며 귀빈 접대홀로 옮겨왔다.

영객송은 중국 안후이성 황산에서 자라는 천년 고목으로 나뭇가지 모양이 마치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닮아 ‘손님을 맞이하는 소나무’라는 의미를 지닌다.

영객송을 배경으로 서 있는 저우언라이 중국 초대 총리와 인사들의 모습 [사진=바이두]

◆ 인민대회당 최초의 유화 '삼협신곡'

삼협신곡 [사진=바이두]

삼협신곡(三峽晨曲)은 인민대회당에 걸린 첫 번째 유화 그림이다. 1997년 인민대회당이 충칭(重慶)홀을 만들 당시 장강 삼협(三峽)을 그리기로 유명한 충칭의 유화 작가 천커즈(陳可之)에게 의뢰한 것이다. 천커즈는 한 달여 동안 두, 세 시간만 잠을 자면서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가로 5.7m, 세로 1.5m로 된 거대 작품 삼협신곡을 작품 훼손 없이 충칭에서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으로 옮기기 위해 긴 차를 동원했다는 유명 일화가 전해진다.

◆ 중국 수묵화 거장이 그린 '하풍성세'

작품 하풍성세를 보고 있는 작가 추이루줘의 모습 [사진=바이두]

하풍성세(荷風盛世)는 중국 수묵화의 거장 추이루줘(崔如琢)가 그린 작품이다. 인민대회당 2층 복도 북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하풍성세는 추이루줘가 중국 전통 회화의 소재인 꽃 중에서도 평화, 조화를 상징하는 연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가로 18m, 세로 2.8m로 총 8장의 그림을 이어 만들었다. 추이루줘는 현존하는 중국 작가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화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