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인민 호날두' 한광성, 대북 제재로 유벤투스 이적 무산될 듯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4: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핵·미사일 전용 가능성 등에 '발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의 ‘인민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21)의 이탈리아 명문 축구단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럽축구 전문 분석가 조단 플로리트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유벤투스가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는 한광성의 협상을 담당하는 선수 관리회사 ISM 아카데미 측과 지난해 여름부터 영입과 관련한 대화를 진행해왔지만 최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트는 “유벤투스가 한광성 영입을 포기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에서 북한선수 이적에 관여했던 마커스 한은 RFA에 “프로구단이 북한 선수와의 협상에 조심스러워 한다”며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 구단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사진=AC 페루자 칼초 홈페이지 캡처]

한씨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유명 구단들도 한광성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접촉을 중단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외화벌이’로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24개월 이내에 송환하라고 조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결의 2375호를 통해 북한 노동자 신규고용·계약연장을 금지했다.

구단들이 북한 선수 영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선수의 연봉이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의회에서는 지난해 북한 축구선수의 연봉이 제대로 지급되는지와 인권상황이 어떤지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광성은 1998년생으로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했다. 그는 현재 세리에B(2부리그) AC 페루자 칼초에서 임대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한광성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민 호날두’로 불린다. 2017년 17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기회에 비해 괄목할만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활약에 2018년 원 소속팀인 칼리아리 칼초로 복귀했다가, 그해 8월 AC 페루자 칼초로 재임돼 됐다. 올 시즌은 4골 2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광성이 유벤투스로 이적할 경우 주급이 현재의 3배 가량 오를 수 있다.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에 따르면 유벤투스 주전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약 851만달러(약 101억7000만원)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