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박막(증착·CVD)공정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인 '페이스 플레이트(Face Plate)'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Face Plate는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자체 보유한 장벽형산화피막형성기술이라는 특수표면처리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며 "국내외 반도체 고객에게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말했다.
포인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Face Plate는 10나노 이하의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서 미세 파티클 및 메탈오염의 제어가 가능해 수율향상 및 부품수명을 증가시킴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박막공정에서 파티클이 발생해 제품 불량이 증가하고, 부품 수명이 줄며 이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당초 예상보다 일찍 양산체제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부터 반도체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200억원 이상 투자해 라인을 구축하고, 반도체 미세화 공정에 따른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2011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고성장한 이력이 있는 만큼 반도체 부문도 본격적으로 거래가 지속되면 또 한 번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인트엔지니어링은 현재 엔에이치스팩10호와 합병상장을 진행 중으로, 오는 5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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