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개성공단協 "6윌10일 美 방문 이전 방북 희망"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7:28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오는 6월 10일 이전 개성공단 방문을 희망한다는 장을 밝혔다. 오는 6월 12일 미 연방하원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설명회' 이전에 방북을 희망한다는 취지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개성공단 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9번째 만에 방북 승인이 난 것을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기섭(왼쪽)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신한용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과 함께 개성공단사업 제재 예외 청원서 전달을 준비하고 있다. [이한결  인턴기자] 

정 회장은 "개성공단 재가동은 입주 기업인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 한계에 처한 국내 경제의 작은 돌파구, 불씨라도 살리려면 남북경협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재원을 얻었다는 것은 엉터리 이야기"라며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의 오랜 적대감 불신 등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방북 절차와 관련, 정 회장은 "북한과 구체적인 협의가 아직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6월10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방문이 있는데 그 이전에 개성 방문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리 입장대로 정부가 100%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일정을 정할 때 일부 참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브리핑을 갖고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신청한 자산 점검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 아직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일정이나 점검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먼저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협의를 거쳐 방북 일정을 조율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북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회원사 사장급들로 200여명 규모의 방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에 각 기업이 2일씩 공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시간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한번에 모든 기업이 개성을 방문하는게 어려울 수 있어 3개조로 나눠 방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