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공개매각을 추진중인 경남제약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 후보 경쟁자였던 넥스트BT가 관련 입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넥스트BT는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경남제약의 예비 인수자로서 이번 공개매각이 추진된 당초 목적인 공정한 절차를 통한 매각, 정상적 대주주를 통한 경영 정상화, 이런 과정을 통한 상장 유지 및 거래재개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켜보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BT는 최근 경남제약 공개매각에 참여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으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넥스트BT는 "공개 입찰 방식이 되면서 인수가가 터무니 없이 높아진 상황에서 실제 가치 이상의 금액을 인수하는 것은 넥스트비티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 될수 없기에 저희는 회사와 주주 모두를 위한 최선의 인수제안을 한 것으로, 이번 제안을 후회하지 않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넥스트BT는 또 "경남제약의 예비협상자로서뿐 아니라 마일스톤KN펀드의 출자자로서의 재산권과 지분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가 급락에 대해 넥스트BT는 "그간 인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소식은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며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을 뿐 넥스트BT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넥스트BT 주가는 17% 급락했고, 이날도 3%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미지=경남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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