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 신약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2년 전에 알았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2%(4800원) 내린 1만1350원,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오롱생명과학은 24.66%(1만100원) 내린 3만850원, 코오롱은 16.73%(4450원) 하락한 2만2150원을 나타내고 있다.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저녁 정정공시를 통해 “(인보사의) 위탁생산 업체(론자)가 자체 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 1액과 2액에 대해 생산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 단일세포주(293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생산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1일 처음 ‘인보사’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 “성분이 바뀐 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2년 전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주요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 이에 신뢰성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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