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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①] 홍민 "美 대선레이스 시작되는 6월 이전 남·북 정상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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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4차 남북정상회담 5월 내 열려야…불발 시 북미교착 장기화"
"800만 달러 대북지원 재추진…금강산관광 과감히 진행해야"
"독자적 공간 없는 상황에서 중재자·당사자는 넌센스" 주장

[뉴스핌=황남준·노민호 기자]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간 비핵화협상 교착국면 장기화 조짐과 관련, “6월 이후부터는 미국이 재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그전에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북한에게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촉진자·중재자’에 대해서는 “대북제재를 무력화 시키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주적·독자적 공간을 확보하는 쪽에 집중했어야 했다”며 “이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 중재역을 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홍 실장과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의 특별대담은 지난 30일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전략, 그리고 북미 간 협상에서의 ‘접점’ 찾기,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19.04.30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홍 실장과의 일문일답

◆ “4차 남북정상회담 5월 내 개최돼야…불발 시 북·미 교착 장기화”

- 청와대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한 전망을 듣고 싶다

▲정부는 5월 초중순에 실무형, 원포인트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말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길 원하고 있는 것 같다. 북미정상회담이 안되더라도 G20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는 ‘평화선언’ 도출 가능성도 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5월 내 4차 남북정상회담 사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6월 이후 미국은 본격적으로 재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시스템이 재선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북한문제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질 것이다. 그때의 기회를 놓치면 북미 간 교착국면이 상당히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는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강하게 푸시해야 한다.

아울러 5월 초중순에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야만 이후 중러, 북중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할 수 있다. 그렇게 돼야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4차 남북정상회담 성과가 반영 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러 변수와 장애가 있다. 일단 북한이 한국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됐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전까지는 남측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신뢰감이 높았다. 이에 우리의 국가정보원, 북측의 통일전선부,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으로 이어지는 ‘정보채널’을 통해 남북정상 또는 북미정상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만들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핌 DB]

그리고 남측은 북미 간 중재전략 등을 고려해 미국과 소통한 내용을 북한에게 전달하는 ‘정보’ 역할을 상당부분 했었다. 심지어 북한은 이를 믿고 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부분에 합의까지 했다. 북한은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 주효 카드를 3차 남북정상회담에 써버린 것이다. 이는 남측이 미국에 가서 잘 설득하라고 하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북한은 ‘영변카드’ 하나만을 가지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갔는데, 결과적으로 ‘되치기’를 당하고 돌아오게 됐다. 회담 결렬의 책임은 북측에도 있지만 북한은 남한이 중재자로서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고, 또 적절하게 자신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에 굉장한 불신이 쌓이게 됐다.

북한은 내부 책임을 물어서 최근 통전부 라인을 전면 교체하는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통전부장도 김영철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장금철로 바꿨다. 역대 북한은 통전부장 자리에 전적으로 거물급만 앉혔다. 장금철은 남북 간 민간접촉에 몇 번 얼굴만 드러냈던 ‘힘’이 없는 사람이다. 이는 남북미 간 정보채널을 재조정하겠다는 것이고 또한 통전부장의 힘을 뺀다는 의미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우리가 4차 남북정상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아마 북한에서는 내부 정비도 제대로 안 됐을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만 받으려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파격적인 제안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3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비핵화 메시지’를 내놔야 하는데 '족쇄'가 된다는 경험을 이미 한 상황에서 다시 반복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얘기를 직접 듣지 남한을 통해 뭔가 메시지를 듣고 합의나 약속을 쉽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독자적 공간 없는 상황에서 중재자·당사자는 넌센스”

- 최근 홍실장은 중재자·촉진자 보다는 당사자 입장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리가 북한과 직접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말고 특별한 방안이 없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그동안 정부는 여러가지 방안이 있었지만 고민하지 않았다. 이것이 패착이었다 . 기본적으로 우리가 중재자·촉진자를 자임하건, 당사자를 생각하건, 어떤 포지션에 자신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촉진자·중재자·당사자는 그것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반도 촉진자·중재자로서의 레버리지를 확보한 적이 없었고, 당사자라는 것도 희미하게 인정한 듯 안하는 듯한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재를 하려면 양쪽으로부터 비대칭적인 정보를 확보하고, 그것을 통해서 중재자로서 상대를 움직여 줘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공간을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그 공간을 버리고 미국한테 줬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미워킹그룹의 원래 목적은 비핵화 의제 조율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남북한의 합의된 사안들을 (미국으로부터) 승인받는 공간으로 전락시켰다. 그것은 우리가 주권사항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를 미국에게 자발적으로 승인받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과정에서도 (북측 화상상봉장에) 카메라가 들어가는 걸 미국에게 승인 받는 모습을 취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일까. 또한 우리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내 자기 자산을 확인하러 들어가는 것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미국에 검토를 요청하는 게 적절한 행동인가.

이는 민족정서 차원에서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과감하게 결정을 하고 주권사항이자 우리 공간이라고 주장하고 나갔어야 했다. 그래야 미국에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생기고, 우리 공간이 생기면서 북한으로부터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하는구나”라는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북미 양측에 할 수 있는 말이 생기는데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설 수 있는 자리를 스스로가 없앤 것이다. 결국 우리는 남북을 기반으로 미국을 움직여야 했고, 또 미국에게 할 수 있는 말을, 북한에도 할 말을 해야 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했는데 양쪽을 다 버렸던 것이다.

현재 우리는 북한한테는 당사국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말을 듣고 있고, 미국에게는 중재자·촉진자 구상을 인정받지 못하는,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 우리의 독자공간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대북제재를 무력화 시키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주적·독자적 공간을 확보하는 쪽에 집중했어야 했다. 이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 중재역을 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다.

강원도 DMZ내 고성GP에서 바라본 금강산.[사진=뉴스핌 DB]

◆ “정부, 800만 달러 대북지원 재추진…금강산관광 재개도 과감히 진행해야”

- 그렇다면 당사자로서 남측이 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어떤 게 있나. 또한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두고 우리가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고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먼저 정부가 지난 2017년 9월 국제기구를 통해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실제 지원을 하려면 내부 협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 왜 결정하고 집행하지 않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는 대북제재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실제 트럼프 대통령 조차도 대북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해도 좋다”는 얘기를 했다. 미 국무부도 자국 내 대북지원단체에 대해서도 (지원)승인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임에도 우리는 머뭇거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또 금강산 관광은 대북제재 사안이 아니다. 정부는 과감해야 한다. 시설점검부터 시작해, 단계적 재가동으로 간다고 해서 대북제재를 위반한다고 보지 않을 것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중 어디에도 관광을 제재 범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족간 이전에 합의했던 고유의 사업”이라는 자체 논리를 만들어서 추진해야 한다.

개성공단 문제는 처음부터 통일부와 관련부처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이 중단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 정부의 일방적인 중단 조치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물론 같은 해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었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만약에 개성공단 중단이 북한의 핵실험 때문이라면, 핵실험 직후에 바로 이뤄졌어야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에 정부가 갑작스럽게 충분한 명분없이 민족 사업으로 시작된 것을 중단시켰던 것이다.

핵·미사일, 대북제재 결의와는 상관없이 중단됐던 개성공단 가동을 우리가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을 해서 재가동 할 수 있는 논리구조를 만들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레 짐작으로 이후 강화된 대북제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기 굴레'를 도리어 만들고 있다.

통일부에서 그런 논리를 펼치는 순간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논리구조를 재설정해야 한다. 곧 바로 재가동 수순으로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자산 확인과 시설점검, 시설 개보수 등을 시작하고 이후 재가동을 위한 협의회를 만드는 식으로 점진적 움직임이라도 필요하다.

[블라디보스토크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맨 좌측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 Sputnik/Alexei Nikolsky/Kremlin via REUTERS. 2019.04.25

◆ “판문점선언 1년…‘도발→충돌’ 악순환의 고리 끊은 계기”

-며칠 전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이었다.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판문점선언 이후 1년간 성과와 의미를 평가한다면

▲70년간 남북 대치·적대, 북미 간의 적대관계 북핵역사 등을 살펴본다면 사실 지난 1년이라는 기간은 매우 짧았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정상회담들이 촘촘하게 펼쳐졌다. 분단 역사상 이렇게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정상회담들이 압축적으로 열렸던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남한은 남·북·미를 연결하는 주요채널의 당사자로서 이러한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주역이었다. 1년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또 역사적인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었다.

다만 이제 북미협상 자체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북미의 적대역사, 불신의 역사를 본다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든 문제가 해소되리라는 것은 큰 기대에 불과하다. 지금의 일련의 과정을 본다면 북미가 어떤 면에서는 불신했던 큰 장벽을 조금씩 허물어 가는 부분이 있다. 특히 지난해 초만 해도, 미국이 요구했던 내용은 ‘선(先) 비핵화-후(後) 체재 보장’이라는 거친 이분법이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판문점 회담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2019.04.27

그런데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사실상 ‘비핵화-체제안정’을 교환하겠다는 ‘동시성’을 살리게 됐다. 그리고 최근에 하노이 정상회담까지 비핵화 상응조치을 어떻게 동시적·단계적으로 교환하는 문제를 가지고 상당부분 구체화시키기 시작했다.

1년간의 이동 궤적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거칠었던 북미의 논의 구조가 상당히 디테일하고 구체적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당장 결과는 안 나왔지만 그러한 이동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게 진전되고 있다.

군사적 측면에서도 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 사상 처음 남북이 ‘군비통제’라는 것을 실천했다. 과거 92년도에 남북한 공동위원회를 만들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고, 합의서가 만들어졌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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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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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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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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