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1주당·보통주 1주 조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NH투자증권이 청구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총 136만9564주를 보통주로 상환했다. NH투자증권은 이 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보통주 전환을 청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의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고 보통주로 전환청구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7년 6월30일 NH투자증권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115만2173주가 지난 9일 보통주로 상환청구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환조건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며, 전환청구 이후 우선주 잔량은 9689만1300주다. 신규 발행된 보통주는 오는 25일 교부,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도 NH투자증권의 신청으로 상환전환우선주 21만7391주가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신규 발행 보통주는 오는 16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환청구 후 메리츠종금증권의 보통주 자본금은 기존 6058억5846만원에서 6070억1063만원으로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보통주로 상환전환 청구는 메리츠종금증권 주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종금 주가는 전일 5120원에 마감했고, 이날 최고가는 517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5일 최저가는 3350원이었는데, 9개월 만에 20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요청에 따라 이달 보통주 전환청구가 두 차례 진행된 것"이라며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청구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7년6월30일 모두 8차례에 걸쳐 자기자본확충을 위해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경영권 대신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에 상환권을 결합하여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사채와 같이 경영권에 대한 영향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면서 투자자에게는 채권처럼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보장한다. 발행기업입장에서는 채권처럼 일정기간 배당을 지급하지만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받아 부채비율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