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호산업, 리스크 해소 국면...아시아나 매각 가능성 배제못해"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8: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7:38

금호그룹, 9일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안 제출
"보다 강도 높은 목표 달성 기준 등 반영해 수정 가능성 높아"
"목표 달성 실패시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 염두해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금호산업이 계열사 리스크 해소 국면에 돌입했다며 본업에 대한 적정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자료=키움증권]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금호산업의 자구계획안과 산업은행의 요구사항을 보면 계열사 지원보다는 대주주의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 열어놔야 하지만 건설업종에서 금호산업만큼 실적 개선·수주 증가가 담보된 종목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지난 9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 달 회계 이슈 이후 불거진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다. 주요내용은 대주주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 전량 담보 제공, 3년 내 경영정상화 실패 시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조 등이다.

라 연구원은 "이번 금호그룹의 자구계획안에 대해 채권단의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채권단은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매각 그 이상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갚아야 할 채무 1조2000억원 가운데 약 4200억원은 채권단 대출금으로 추가로 5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3년의 경영정상화 기간이 줄어들거나, 보다 강도높은 목표 달성 기준 설정 및 사재 출연 등을 반영해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매각 절차(일부 매각 시나리오도 가능)에 돌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금호그룹도 매각에 대한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고,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경우 적극 협조함을 자구계획안에 명시했다"고 했다.

금호산업의 수주 전망은 밝다. 라 연구원은 "올해 금호산업의 수주목표 2조1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프로젝트 등은 빠져 있다"며 "올해 수주는 3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적 역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주택공급도 작년 2600세대에서 올해 5000세대 이상 분양 예정이고 주로 LH 민간합동사업으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작년과 동일한 주당배당금 500원을 가정하면 금호산업의 시가 배당수익률은 5.1%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