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강원도 산불·아프리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지역에 연이어 기부금을 냈다.
김연아(29)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 스포츠는 9일 “김연아가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산불 피해가 이른 시일 내로 복구되고,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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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강원도 산불, 아프리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기부금은 지난 3월 사이클론 ‘이다이’가 지나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의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이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김연아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김연아는 “사이클론 피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어린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