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문순, 국회에 요청 "물 3천리터 싣고 출동할 헬기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3:49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3:49

8일 국회 찾아 산불 피해 국고 지원 요청
"전체 복구 비용 700억 중 70%를 국고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한근 강릉시장,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이 8일 국회를 찾아 주택 복구 비용과 산불 진압 헬기 도입을 요청했다.

최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표와 여러 의원을 뵙고 두 가지 부탁을 하겠다"며 "전체 주택 복구 비용이 700억원 정도로 보이는데 이중 70%를 국고로 지원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동해안에 상주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물 3000리터를 싣고 긴급 출동할 수 있는 헬기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성=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서 브리핑 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2019.04.05. Sunjay@newspim.com

다만 현재까지 전체 화재 피해 복구비용은 집계되지 않았다. 최 지사는 “주택 400여채, 일반 건물 1800여동, 산림 525Ha(헥타르) 그리고 가축·농기계·농산물 피해 등을 입었는데 지금으로써는 액수 예단이 어렵다”라며 “정부에서 40명, 강원도 시·군에서 1백여명이 현장에서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야는 화재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어디서 충당할지를 놓고 논쟁중이다. 한국당은 예비비로 써야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3월 원인이 밝혀진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복구비용과 화재 비용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

최 지사는 이에 대해 “급한건 예비비로 충당하되, 여야 합의가 필요한 건 추경으로 편성해도 상관없다”며 “정치권에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부족한 소방인력에 대해서도 대책을 촉구했다. 최 지사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치르며 소방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도 신형으로 교체했지만 지금도 1500명 정도가 정원에서 모자란다”며 “현재 정원은 정부가 산정하고 비용은 도가 부담하는데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잔불 염려에 대해 최 지사는 “산불이 종료되는 시점을 아카시아 꽃이 필 때쯤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여 기간 동안 초비상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지사는 이날 화재 완진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소방관과 소방 항공대, 산림청, 군, 경찰 등 진화에 나선 국가 기관과 자원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재난 현장은 이제 피해 복구로 전환됐다”며 “불에 탄 주택들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복구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