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주거취약계층 29가구를 대상으로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변경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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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구가 주거취약계층 29가구를 대상으로 주건환경개선을 위해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사진=부산진구청] 2019.4.4. |
부산진구는 이를 위해 시비와 구비 총 1억4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2월 한 달 동안 장애인, 노인 등 각 동으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 86가구의 신청접수를 받았다.
신청자 86가구 중 현장 확인을 실시한 결과 배수불가, 공간협소 등 공사가 부적합한 39가구는 제외했다. 이는 수세식 양변기를 설치하려면 분류식 하수관거가 설치돼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단독 정화조라도 묻어야 한다. 그러나 취약계층가구 대부분이 공간이 협소해 정화조 자체를 설치할 공간이 아예 없어 수세식 변기 설치가 불가한 상황이다.
따라서 우선 개선이 시급한 29가구에 대해 3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6월까지 정화조 매설, 수세식 변기설치 등 화장실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진구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및 취약계층 재래식 화장실 개선 10개년 사업을 진행, 그간 68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2027년까지 개선 가능한 나머지 600가구에 대해서도 재래식 화장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서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