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1분기 중국 펀드 강세…2분기 인도펀드도 좋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6:28

중국 주식형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21.67%
최근 한 달간 인도 증시 급성장…성장세 이어 갈듯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연초부터 신흥 아시아국가 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운용하는 중국 투자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펀드보다 네 배 가량 앞섰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A주 편입 확대 등 기대감으로 같은 기간 여타 해외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 달간 인도 펀드도 10%이상 상승하며 아시아국가 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바이두]

1일 펀드평가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중 본토에 투자하는 중국펀드는 2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 펀드는 15.05%, 친디아(CHINDIA. 중국과 인도의 합성어) 펀드는 14.62%를 기록하며 범중국 지역에 투자한 펀드에서 큰 상승을 이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분기 중국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자금 유입이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 유입이 재개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발표한 펀드 유형별 자금유출입에 따르면 1월에 105억원 가량 소폭 증가한 중국주식 펀드는 2월과 3월에는 각각 400억원과 800억원 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 8조원 이상의 중국 주식 펀드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자금유출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유입세가 어느 정도 잦아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둔화의 원인은 1분기 내 상승분 만큼 이익실현 하려는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로 인해 발생한 것 일 뿐, 향후 중국펀드로의 유입 가능성 높게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된 중국 증시가 제 자리를 찾으며 연말 연초 큰 상승을 이뤄졌고, 상승분을 회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생겼다”며 “액티브에서는 약간의 유출이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패시브펀드 부분에서는 오히려 자금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등의 선진국들 경기 둔화 예측으로 인해 위험자산으로의 유입이 둔화처럼 보일 뿐”이며 “1월 같은 유입은 힘들 수 있지만 무역분쟁 해결 등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흥 아시아국가 중 특히 인도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에는 7.81%의 무난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최근 1개월 내로 좁혀 보면 10.80% 상승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하락을 겪었고, 중국 주식은 1%대의 수익률의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이승우 에셋플러스 해외운용팀 이사에 따르면 최근 친정부 성향 모디정부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이사는 “개발도상국은 증시가 정치적인 이슈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디 정부 연임 가능성으로 인해 인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 실적도 견조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완화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의 가파른 상승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구했다. 이 이사는 “기업들의 연 평균 10%이상의 성장보다도 증시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실적이 이를 뒷받침 하는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ng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