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진영·박양우·문성혁 채택"...박영선·김연철 '절대불가' 고수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2:00

"3인 채택도 부적격 의견 달 것"
"인사참사 조국·조현옥 사퇴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모두 ‘부적격’ 의견을 달아 채택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절대 불가’ 입장은 고수하며 두 사람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인사 참사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삭과 조현옥 인사수석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해임 촉구 및 文정권 인사참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각을 잘못했다. 부적격 의견에는 변함이 없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라며 “그래서 (진영, 박양우, 문성혁)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을 해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한국당이 처음부터 요구했던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 경우에는 스스로 사퇴함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7대 인사원칙에 충족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다. 여전히 부적격이지만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장관 3명은 조속히 임명해 국정운영을 돕는 입장”이라며 “(김연철, 박영선) 두 분의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김연철 후보자 불가 이유로 한미동맹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이념 편향적 대북관을 꼽았다.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료제출 거부와 황교안 대표 거론 등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비핵화를 이끌기 위해 한미동맹이 굉장히 중요한 때고, 지금처럼 한미동맹 균열이 의심되는 때 통일부 장관은 확고한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이 있는 분이 가셔야할 자리”라며 “김 후보자 과거 어록을 보면 막말이라고 보통 하지만, 막말 뒤에 숨은 대북관이 굉장히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자의 경우 동료 의원이라 솔직히 웬만하면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자료제출을 일관적으로 거부하고, 본인 청문회를 소위 ‘황교안 청문회’로 엮어가는 부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여러가지 의혹이 많이 있고 이것을 덮은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국당 의원들이 ‘절대 해줘선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청와대에서 만일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저지할 것이며, 거듭되는 인사 참사를 초래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조국 수석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후보자가 8명이나 된다.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며 “조 수석은 본인 업무에는 성실하지 않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다. 유튜브에 전념한다던데 딴 일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번 개각 참사까지 있다 보니 조국 수석 입장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