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연일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에게 연일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밝혀내지 못하자 공모 의혹을 계속해서 주장한 시프 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지난 2년간 고의이자 불법으로 거짓말을 하고 (정보를) 유출한 애덤 시프 의원은 의회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및 사법 수사 방해 수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공화당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대선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주장을 펼친 시프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바 장관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캠프가 지난 2016년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와 관련해서는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하원 정부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의원 전원은 시프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시프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프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또 “과거와 현재 당신의 행동은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의 당신의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당신의 헌법적 책임에 걸맞게 당신의 의무를 수행할 능력에 대해 우리는 신뢰하지 않으며 당신이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당장 사임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시프 위원장은 뮬러 특검이 입증할 수 없는 터무니 없는 발언을 했다”면서 “그는 음모의 세계에서 올리버 스톤(영화감독)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시프 위원장은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가 바 장관을 통해 전달된 이후에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공모가 있다”면서 뮬러 특검의 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주변 인물들이 러시아와 타협했는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