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림, 승리와 진실공방 "버닝썬 사건과 관련 없어…법적대응"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9:39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성접대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수 승리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 구단주 딸 킴림이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승리는 지난 23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성접대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내가 왜 '잘 주는 애들로'라고 보낸 건지 솔직히 믿기지 않고 진짜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카톡 대화방에 남은 본인의 부적절한 언행을 일부 인정했다.

이어 "키미(킴림)는 싱가포르 여성으로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이다. 해외 투자자가 아니다. 이 키미가 나랑 같은 대화방에 있던 김모씨에게 '나 한국 왔어, 조용히 아레나 가고 싶어'라길래 김씨는 '우리가 키미한테 도움 많이 받았으니 잘 좀 챙겨주자'고 했다.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 뿐"이라며 "여자들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을 때 직접 '성매매 여성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하지만 승리가 언급한 당사자인 킴림은 24일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내 이름이 케이팝 가수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뉴스가 보도되기 전 나는 승리에게 전화를 받았고 그가 투자자를 위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을 알게 됐다. 승리는 나에게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그가  왜 전화했는지, 왜 내가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모르겠다. 전화를 받고난 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고 적었다.

킴림은 또 "보도가 나온 후 승리는 내게 (해당) 카카오톡 대화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고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의 말은 달랐다. 승리의 변호사가 낸 보도자료를 보니 승리가 부른 여자들이 매춘부가 아니라 내가 함께 놀 수 있는 여자들이라더라. 그들을 불러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좀 확실히 하고 싶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9일 나는 싱가포르 친구들과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클럽 아레나에 갔고 승리는 우리에게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고 이후에 그 자리를 떠났다. 우리 일행 외에 어떤 사람도 없었다"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 일행 외에 그 어떤 여자들도 우리 파티에 없었다"고 말했다. 본인이 함께 놀 여자들을 불러달라고 했다는 승리의 말은 거짓이라는 의미다.

이어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로 나는 사건에 휘말렸다. 나는 버닝썬이나 승리가 관련된 이 범죄 사건과 아무런 연관도 없다"며 "내가 해당 사건과 관련있다고 보도한다면 내 변호사가 당신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부터 성접대 알선, 불법 약물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군입대도 연기한 상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