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쇼트트랙 김아랑이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아랑(24·고양시청)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8초363을 기록,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8강전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한 김아랑은 결승전에서 아우렐리에 몽브와상(프랑스·2분38초426)과 예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2분38초58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윤(한국체대)은 2분38초753으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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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이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 뉴스핌DB] |
김아랑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의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계유니버시아드 출전권을 획득, 동계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자격은 개최년도 1월1일을 기준으로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대학원생과 대회 개최 바로 전년도에 학위를 수여 받은 졸업생에 한한다. 김아랑은 지난해 초 한국체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지원(단국대)과 홍경환(한국체대)이 결승에 올랐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