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3.1운동 100주년, ‘만세도시’로 거듭나는 서울시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11:34

‘3‧1운동’ 현대적 재구성, 공간 조성과 예술 표현
민족사 서사적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100년 역사
‘100년 만세행진’, ‘100년 대합창’ 등 시민과 함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이 100년 전처럼 다시 ‘만세도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는 물론 시민 공간 조성으로 미래 100년을 위한 시민 대화합을 지향한다.

서울시는 26일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기획 의도 및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자체 추진한 서울시는 이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서울시는 26일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기획 의도 및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서해성 기념사업 총감독. [사진=정광연 기자]

발표자로 나선 서해성 기념사업 총감독은 “우리 겨레의 거대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서울 곳곳에 표현하고 만세 운동 이후 100년의 역사를 현재 대중의 기억으로 재창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3월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민족의 역사와 의지를 담은 서사적 문화예술로 펼쳐진다. 만세행진, 대합창을 통해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3‧1절 당일 기념행사는 오후 2시 ‘100년 만세행진’을 시작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0년 대합창’, 세종대로 한복판에서 펼쳐질 ‘한겨레 큰 줄다리기’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념행사는 3‧1운동을 통한 국민주권, 민주공화정의 탄생을 알리고 시민참여를 통한 역사의 재창조로 이어진다.

이후 2일부터 8일까지 7일 간 서울광장에서는 독립운동가 1만5000여명의 이름푯말이 설치되는 추모 전시 ‘꽃을 기다립니다’가 열린다. 기념행사전인 1일 오전 11시 30분 보신각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보신각 타종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기념행사 외에도 시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서울시]

26일부터 3월 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40분간 태화관길에서 거리공연이 열리고 3월 2부터 7일 저녁 6시부터 30분간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거리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가 열린다. 합창‧중창‧독창의 음악적 요소는 물론 유관순 열사의 일생을 고스란히 담은 연기적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도 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하며 시민들이 3.1운동 당시 ‘독립 영웅’의 활약 등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특별 기념전’이 열려 3‧1운동의 배경과 과정을 살필 수 있으며 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세계사적으로 3‧1운동을 조명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타이완, 터키, 베트남 등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현대미술 전시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3월 1일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에서는 100년 전 당시의 태극기를 재현‧제작하고 3‧1운동의 의미는 물론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1919년 태극기 재현하기’ 프로그램이 열려 직접 당시의 태극기를 만들어보고 올바른 보관법을 배울 수 있다.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100년 전 선조들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으로서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이번 기념행사의 취지”라며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이 미래 서울 발전의 계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